인천에서 2008년 3월 초에 전세 3500 빌라를 계약했습니다.전 세입자가 보증금 인상없이 6년 정도 살았는데.. 집을 어찌나 지저분하게 썼는지...입주 전에 도배,장판, 페인트, 씽크대 등 모두 교체하고 들어갔습니다.신혼이라..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집에서 살고 싶었거든요..집주인이.. 처음 계약시 보증금은 계속 올릴 생각없고 그냥 오래 살라고 적어도 4년은 살수 있을거란 말에 아이도 태어날테니 4년 정도 살거면 남의 집이라도 깨끗이 살자하는 마음에 돈 들여 다 고쳤습니다.그런데 작년 12월에 연락이 와서 하는 일이 어렵게 되어 집을 팔아야 될것 같다고 합니다...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이제 돌쟁이된 아이 데리고 엄동설한에 왠 날벼락이라니.. 집 없는 설움이죠..신랑도 어이가 없어서 적어도 4년은 살지 알고 집 다 고쳐서 살았다고 얘기하며, (처음에 구두로만 얘기한게 문제겠죠..)집 고쳐놓은건 어쩔거냐고.. 얘기하니.. 계약기간 다 차서 이사가고 집도팔리면 .. 이사비 정도는 준다도 합니다..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요..)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친정 있는 지금 동네에서 계속 살아야 되서 집 얻기도 힘이 듭니다..부동산 다니니 겨울도 겨울이고 임대는 매물이 없다고 하네요..이런 상황에서 집이 나오면 빨리 게약해서 나가기라도 해야 될 마당에 기간을 다 채우고 이사가고 집까지 팔려야 된다니..어이가 없습니다.. 신랑이 화나서 한번 더 전화하니..먼저 나가게 되면 보증금은 빼줄수 있지만.. 이사비나 집수리 관련된 내용으로는 다만 얼마라도 자기가 줄수 없다는데요..도의적으로 당연히 이러면 안되는거고..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저희가 조금이라도 손해보고 억울한 마음이 풀릴수 있을까요?아,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사겠따고보러 온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파는건지.. 집 주인이들어와 사는건지..괜히 남의 헌 집 비싼 두꺼비 사와서 새집으로 바꿔준 억울한 기분에 요즘 잠도 잘 오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