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하지마라 하지마라 말리는데.. 드뎌 오늘 일 냈습니다.
장식장 문짝들만 떼어놓고.. 또 몇일 가고..
키큰 장식장을(위에 유리문 두짝 달린 겁니다.) 꿈도 야무지게 싱글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이것도 고수님들꺼 보고 하루에도 변신할 것이 수십번 변 합니다.
아이장을 한다 했다가 그릇장 한다 했다가 포기하고. 마지막 갤러리문을 단 싱글장으로 변신 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첫 리폼대상을 어마어마한 것을 잡아서 그래도 이걸 안하면 버려야 하는지라..
위에 아예 달려 있는 선반을 타카로만 박아 놓은 줄 알고.. 칼라스님이 조언 주신대로 망치를 수건으로 감싸서
있는 힘껏 내리 쳤습니다.. 마른체구에 유독 힘 하나는 넘쳐 나서리...
근데.. 타카로 박혔으면. 그리 내리쳤으면 짜작하고 떨어 져야 하는 것이.. 몇 갈래로 뽀사지는 것입니다.
본 것은 많아서 저 선반 떼면 버리지 말고 다른데 써야지 회원님들 하는 것처럼... ㅎㅎ
완전 뽀사지고.. 그래서 뭐야 이거 옆구리를 봤더니.. 친철하게 긴 나사못으로 고정을 해 놨던 것입니다..
초보티를 팍팍 냈습니다.. 안쪽면은 타카로 박아 졌구요..
그래도 초보지만. 가운데 조금 남은 거라도 건지자고 팔 후둘거릴 정도로 톱질해서 잘라 놨습니다.
차라리. mdf면 잘 잘라지는되요.. 전부 합판도 아니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선반 제거하고.( 계획은 옷봉을 걸려구요) 그래서 선반제거 했습니다.
갤러리살 주문을 해 놨는데요. 유리문에 그냥 붙일까 했는데.. 유리문이 쓸데없이 너무 무거워요
(갤러리살은 합판재단 안 했고, 랩핑해서 파는 것 주문 했거든요.)
그래서 유리를 제거 할려고 나사 있는 것은 다 풀렀는데도 너무 꽉 기였는지.. 안 떨어지네요..
힘 줘서 빼다가 유리 깨질까 겁나서요..(신랑 알면 아마 대판 난리 날 겁니다..)
어떻게 하면 유리가 빼 질까요.( 사진 첨부 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 지금 폭탄 맞은 현장 입니다.
정말, 고수님들은 대단들 하십니다. 아직 페인트도 안 했고.. 갈 길이 먼데.. 선반하나 떼고 이러니..
왕 초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