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반 설레임 반 요렇게 해서 제주공항에 내렸습니다.

우왕.... 눈보라가 거의 수평으로... 휘이잉휘이잉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고기국수 먹고... 자연사박물관 갔다가 테지움으로 달렸습니다.

테지움 근처가 눈이 많이 쌓여있으니 혹시 내일 가시는분들 미리 체인 감아두시면 좋습니다.

눈내리는것이 심상치 않아서 테지움에서 성산항쪽으로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 2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가로등도 없고 길은 거의 빙판입니다. 진짜 무섭습니다.

체인 없었으면 아직도 후덜덜합니다만.... 우리가족 자연과 싸워 이긴 승리의 기쁨을 쏠레하우스에서

지금 만끽하고 있습니다. 정말 소중한 추억 ㅜ.ㅜ 만들었습니다. ㅎㅎ

해안 도로는 체인없어도 다닐만 합니다. 한라산 근처만 잘 피하시고 이동시에는 해안쪽 도로를 이용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무작정 내비찍으시면 가로질러서 최단거리로 오게되고 저처럼 원하지 않았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 내일은 저도 최대한 해안으로 붙어서 다녀볼랍니다.

즐거운 제주여행에 눈따위....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제주에 계신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