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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어요.

쇼코홀릭

네이트판에서 퍼왔어요. 댓글이 3000을 넘어서며, 모든 네티즌들이 울분을 토한다는 -_-;;

요즘, 이렇게 사시는 아내분도 있군요.... 아내분 너무 착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남편&시모... 읽다보면 열불납니다.

(본인이 다혈질이라 생각되시는 분 읽지 마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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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아래 링크 클릭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ardID=202293093&view=board&nChannelID=1825&pageIndex.rowsPerPage=10&pageIndex.startID=&pageIndex.indexStartID=&pageIndex.pageNo=1&pageIndex.startPageNo=1&pageIndex.sortType=7&pageIndex.sortType2=0&pageIndex.sortType3=0&pageIndex.sortType4=0&pageIndex.idListType=1&pageIndex.direction=1&channelID=1825

제목그대로 남편이 이곳에 한번올려보랍니다..

정말로 자기생각이 그렇게 그릇된건지..

제목처럼 그대로 친정올케언니장례식에 관한겁니다..

습관처럼 여자들끼리란을 읽으니 거기에 올리려했더니 그곳은 여자들만 있는곳이라

공정하지가않다네요.. 그래서 남편아내란에 올립니다..

남편 2남2녀중 장남 장손 42살.. 저 2남5녀중 막내 40살

지금현재 혼자되신 시어머니와 아이둘 ( 10살 8살 아들만둘임 ) 남편. 저 이렇게 살고있구요.

결혼생활 12년째입니다 .. 처음 결혼했을땐 시아버지 병원에입원해계신상태여서

어머님이 간병인겸 지방병원에서 살고계셨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오셔서

반찬해주고 가고 하셨답니다.. 그때당시 집에는 남편과동생들만 살고있었구요..

지금생각해보면 미친짓이었는데도 그땐 정말 남편딱하나 보고서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친정반대 다 물리치고 친구들반대..온통 주위사람들 찬성하는사람하나 없었지만

전 제선택 죽어라 믿고 남편과 시동생들만 살고있는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이말을 쓰는이유는 이번일로 큰실망하면서 제가 하소연하듯이 말했더니

나 고생많았다 힘들었다 이렇게도 몰라주느냐 했더니 아직 우리나라며느리는

그정도 하고 산답니다.. 안그러고 사는사람들 몇이나 되는지 니가 겪은 그대로 다써보랍니

다..그래서 좀 구구절절하게 잠시올립니다..

결혼해서 2년후에 시동생 장가가고 저 큰아들낳고

다시 2년후에 큰시누이 시집가고 저 둘째낳고 그리고 바로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니 들어오시고 작년에 막내시누이 시집가고.. 돌아보면 정말 한숨쉴틈도없이

살아왔습니다.. 그중간 가게도 3년했었구요..

제가 도저히 아이둘에 집안살림까지 정말감당이안돼서 그만두었구요..

시댁식구들의 살림도움이란건 정말 딱 그니들이 노닥거릴만큼의 도움만 주더군요..

그중간에 집도 새로 지었구요.. 정말 열심히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도 내할일이다 내가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해서살자 이런맘으로 힘든고비 넘기고

그래도 여기서보는 그런 최전선막장시댁까진 아니었으니 저도 정붙이고 살고..

제 친정이 강원도 속초입니다..이곳은 인천이구요.. 거리도 멀고 결혼하고 몇년동안엔

아이들태어나고 다큰 시누들있다지만 살림은 젬병이라 살림때문에라도 친정은

일년에 딱한번 그것도 1박으로 갔다왔구요.. 남들은 일부러라도 가는 피서지인데

한번을 못갔네요 여름피서로는.. 명절이라해도 친정가볼생각은 꿈에도 못했구요..

지방병원에 입원해계시던 아버님이 명절때는 며칠씩 다니러 오셨기때문에

더했지요.. 남편은 전형적인 책임감만땅인 장남입니다..

부모님이랑 떨어져지내는 동생들이 무슨 어린아이들도 아닌 다 크다못해 어른인데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있구요.. 저한테도 잘해라 잘해라 해서 저 잘했습니다..

남편은 기분틀어지면 니가 뭘 잘했냐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인 시동생들은 언니가 형수님이

잘했긴잘하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잘한 일들이야 부부사이에 일어날들만한일들..

저희도 있었구요.. 그닥 큰일들이 아니라생각했으니 말다툼하고 넘어가고..

보통의 부부들처럼 그렇게 살아왔더랬죠..,

이젠 모두둘 가정꾸려 살고있고 어머님이 계시지만 그래도 단촐해진게 이제 1년입니다.

6월초에제가 말꺼내봤습니다..

친정올케언니 암투병하는동안 멀다는 핑계로 문병딱 한번갔다왔다 .( 저혼자 다녀왔음 )

점점 더 안좋아지고 올해넘기기는 힘들다 하드라 ..그러니 이번여름휴가때 올케언니문병

도 갈겸 친정도 들리고 오빠둘이 다 속초에 살고 언니한분도 속초살고 나머진 다 서울에

사는데 이번에 제가 남편한테 얘기해서 겸사겸사 맞춰볼테니 우리 12년만에 첨으로

다 한번 만나서 마지막이될지도 모르는 큰올케언니랑 보내고 우리도 첨으로 한번 그래보자

했지요.. 전 남편이 그러라할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단한번을 그런적도 없었고..

아버님 살아계실 명절엔 아버님오시니까.. 여름휴가엔 아버님이 못오시니까 우리가

병원으로 찾아뵙고 거기가까운곳 여관에 머물면서 2박3일을 보내곤 왔구요..

남편 그러더군요.. 막내가 작년에 시집을갔다..어쩜 기다렸다는듯이 올해 속초를 가려하느냐

지금 막내시누이 임신중이라 자기남편휴가때 친정에서 몸보신도 할겸 엄마한테 맛있는거

해달래서 먹는다고 온다고하는데 우리가 없음 되겠냐..휴가가 겹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엔 큰올케언니가 있지않느냐 정말 올해가 마지막일것같다

저희큰올케언니 참 착하고 좋은분이셨는데 이렇게 그냥 보내게되면 나 너무 마음이 아플것

같다고 사정을 했는데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그럼 내가 혼자라도 다녀오겠다

놀고오진못해도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오겠다했더니 그럼 이더운날에 배부른시누이가 오는데

늙으신 어머니가 (65세) 땀흘려가며 음식해야겠냐합니다.. 이틀다녀와서 나머지 삼일을

내가 하겠다고하는데도 안된다하고.. 저 남편이 시어머니가 안된다하면 안되는줄알고

살아왔으니까요.. 아무리얘길해도 싸움으로만 가고 .. 남편이 그럼 휴가끝나고 시누이돌아

가면 그때 다녀오랍니다.. 어머니도 그게좋겠다합니다..

그래 그러자.. 이번에도 내가 물러서면 또 모두가 좋아지니 그러자했습니다..

그랬는데 7월 10일 토요일 아침5시쯤에 연락이왔더군요.. 언니갔다고.. 돌아가셨다고..

남편깨웠죠..이러저러하다고.. 다행히 주말이니 날이밝으면 막힐테니 지금출발하는게 어떠냐

했죠.. 남편못일어나겠답니다. 4시간자고 어찌 일어나냐고..그래서 당신은자라 내가운전하겠

다했죠.. 아버님병원다닐땐 잘만운전시키더니 어찌믿고 나한테 시키냡니다..

그래 더자라하고 아이들을 어머니한테 맡기고가야해서 부랴부랴 간식거리만들고

아침준비하고 냉장고 뒤져서 반찬들만들고 8시가 되더군요.. 이제가자하고 깨웠죠..

오만상 다 찌푸리면서 한마디하네요.. 직계가족도 아닌데 꼭 이먼곳에서 가야하냐고..

저 제가 잘못들은줄알고 뭐라했냐 다시물으니..

친언니 친오빠도 아니고 올케인데 꼭 이먼길을 가야하냐고.. 당신형제가 많아서

형부도 많은데 그럼 앞으로 형부들 돌아가실때도 다 갈거냐고 빠짐없이..

저 순간 바보처럼 그런생각이 잠깐들었어요.. 아 원래 올케나 형부장례식엔 안가도 되는건가

라는생각.. 우습지요?

현관문나오는데 어머니 그러시네요.. 어쩌면 쉬는주말에 돌아가시냐고..

당신도 지방산행이 있어서 오후에 나가야하는데 오늘은 등산도 못가겠다고..

참 할말이없더라구요... 자업자득이구나 싶은게.. 내가 저사람들한테는 딱 저만큼의

의미로 살아왔구나..여직 종종거리고 죽어라 챙겨가며 살았는데..

친구장모님 돌아가셨다고 해남에도 다녀오고 동료모친상이라고 영덕에도 다녀오고..

숱하게 봐왔는데 이사람에게 아내의 올케는 너무나도 먼 거리의 사람인가 싶고..

아니 내가 그러고 미련하게 맞추고살았으니 저런말도 스스럼없이 내뱉은게 아닌가싶고..

어찌어찌해서 장례식장에 왔고 남편 저녁때되니까 올라가야지않겠냐고..

지금올라가야지 새벽에 도착하면 일요일쉬고 월요일 출근할수있답니다..

그동안 먼지방 상갓집갔다가 바로 출근퓐?출근했던적도 몇번 있었던사람이 저리 말을하니..

상갓집에서 인상붉히기싫어서 당신먼저올라가라 난 장지까지갔다갈거니

나중에 올라가겠다했네요.. 손을잡아끌고 밖으로 나가대요..

그러면서 지금그소리 또해보라고..그래서 난 장지까지 갔다올라갈거라고..

미쳤냐합니다.. 어디 시어머니모시고사는 사람이 시어머니한테 아들둘까지 맡겨놓고와서

그런말을 하냡니다..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대요.. 늙어꼬부랑 시어미도 아니고

정정하다못해 여행이다 등산이다 펄펄날으시는 분이고.. 남편까지 같이있자는것도 아니고

남편 평상시처럼 완고한 표정으로 빨리 짐가지고 나오라고..

저 못간다했습니다.. 이일로 어머니가 화내시고 당신이 난테 뭐라고한다한들

난상관없다 상관안한다.. 올케언니가 막내라고 날 얼마나 이뻐해주고 학교도보내주고

울엄마한테도 더없이 잘했던분이라고.. 그런사람을 딱한번 문병오고 겨우 2십만원 찔러주고

내가 더서러워서 이대로못간다했지요.. 내표정이 나중에표현으로는 무서웠더랍니다..

그렇게 올라가고 전 장례다끝나고 올라오고.. 전 이걸로 다끝인줄알았습니다..

근데 아까 전화가 와서 한다는말이.. 이번휴가때 막내시누이가 못온다합니다..

왜 그러냐하니 그쪽 시어머니가 상갓집다녀온 사람이 있어서 아이가진 사람이 가면

안된다했답니다.. 그래서 시누이가 시어머니한테 이러저러해서 못가게하니 아무래도

이번휴가때 못가겠다했고 그말들은 시어머니는 옆방에 있는 날두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못온다고 .. 뭐하러 굳이 거기 가서 배부른딸 쉬러온다는데 못오게하냐고..

남편 말하길.. 거봐라.. 굳이 올케장례식장까진 갈필요없었다.. 나중에 다녀와도 되지않았냐

그렇게 갔다오니 일이 이렇게 돼서 여러사람이 신경을 쓰게됐다네요..

아무소리않고 듣고있었더니 너도 할말있음해봐라..내말이 맞지않느냐 하는걸..

제가 조용히 한마디했습니다.. 너같은 ㄱ ㅐ 새 ㄲ ㅣ를 믿고 내가 여직 살아왔구나..

니어미 니동생내가죽으면 장례식장에도 와볼 촌수도 안되는데 내가 십년을넘게 챙겼구나.

가르쳐줘서 고맙다.. 하고 끊었습니다..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리말했습니다..

ㄱㅐ 새 ㄲ ㅣ라고.. 남편 부리나케 들어와서는 내눈치 살피는척하더니 시어미랑같이 나서서

자기말이옳다합니다.. 아무말도 아무표정도 없이 무심하게 쳐다보고만있었더니

내생각을 고쳐주고싶답니다.. 내가 너무 지금 기분이 다운돼서 사리분별을 못하고있답니다

그리고선 여기에 올려보랍니다..여자들의 편협적인생각만있는곳에 올리지말고

남자들도 댓글을 달수있는이곳에 올려보랍니다..

그래서 올립니다.. 이글 쓰고있는동안에도 왔다갔다하면서 다 읽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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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다시 쓰신 후기 글..

원문은 아래 링크 클릭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ardID=202298491&channelID=1825&parentID=0정말로 저는 괜찮습니다..

어제 글올리려고 네이트가입한거였구요..

전 가끔 들어와서 글을읽곤했지 가입한적은 없었거든요..

어제 글올리고 남편은 컴퓨터가있는 서재에서 계속있었고..

전 저녁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어제아침부터 콜록거리면서 엄마품만

파고드는 작은아이껴안고 방으로들어가 꼭 안고 누워있는데..

그러는동안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스스로에게 미안했던 마음도 가라앉아지고..

간만에 아주 달디달게 잠을 잔것같아요..

보통은 콜록거리면 그럴때마다 선잠을 깨곤했었는데 어젠 기침을안한건지

제가 못들은건지.. 오늘아침맞은기분이 어제저녁때보다 더 차분해졌음을 느꼈어요..

아침준비하는동안 남편은 씻지도않고서 컴퓨터방으로 다시들어갔고..

지금들어와서 보니 아마도 댓글들읽어보려고 아침에도 들어왔던가봅니다..

전 글은 올렸지만 이런반응은 생각도 못했구요.. 남편은 어제 작 어제 작은아이아프니

작은아이랑 자라하고 자긴 그방에서 잔다하고 ..

아침준비다돼서 식탁에 앉았는데 전 남편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마주치지않은게 아니라 쳐다볼수가없었어요.. 이유를 물으신다면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쳐다볼수가없었어요.. 조용히 아침을 먹는데 어머님 그러시네요..

아범이 일이많아서 집에서도 일했냐고 잠한숨 못잔얼굴인지 푸석푸석하고 눈이 벌겋다고..

전 그때도 이글은 생각도못했구요 정말 회사일을 했나보다하고 생각했구요..

저리고생해서 처자식먹여살린다 말씀하실때도 그말맞다생각해서 가만있었구요..

인천은 어제늦은저녁부터 비가왔었어요.. 이른아침엔 천둥번개치면서 비도 많이내렸고..

어머님이 있다가 비그치고나면 장봐와서 열무김치담그라고.. 넉넉히..

막내시누못오니 저녁에 아범퇴근해서 김치갔다주고 오라고..

막내시누가 여름이면 열무김치국수를 입에달고살거든요.. 지금또 임신중이니 더더욱

그맛이 그리운가봅니다.. 제가 미처 대답을 하기도전에 .. 전 네 그렇게할게요 라고 답을 할려

했어요.. 해주고싶었거든요.. 그런데 남편.. 뭔 김치를 담고그러냐고 더운여름엔

그냥 대충대충좀 먹고살자고.. 전 저사람이 왜 저러나하고 그냥 무심히 쳐다봤구요..

어머니는 동그란눈 더동그랗게 뜨고 쳐다봤구요.. 아침에 남편과의 사이에 말은 그게다에요

막내시누는 저한테도 막내처럼 굴었고 언니언니하면서 잘따랐고..

이번에도 어머니한테 말그대로 자기 시어머니가 이러저러해서 못가게하니 엄마 못갈거

같아요 그냥 그렇게 말한거지 저를 걸고 넘어지면서 말을하진않았어요..

제가 먼저 막내시누오면 열무김치넉넉히 담궈서 주겠다전에 말했었구요..

저더러 노예처럼 대접못받고 살았다 하셨는데 저는 그런생각을 못해봤어요..

이번일 있기전까진요..

전 천성으로 제가 생각하기에도 집안살림하는거 좋아라합니다..

반찬하는거 좋아하고 그거해서 나눠주는것도 좋아하고 청소하고나면 반짝반짝하는 느낌도

제가해준 음식 맛있게들먹는모습들도.. 시어머니 말씀처럼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정말 고생고생한다 생각하고있었구요.. 그래서 남편직업이 바깥에서 돈버는거라면

내직업은 전업주부다생각해서 내일 내가 열심히 해야지 그런생각이었구요..

퇴근하고 쇼파에 널부러져있는 모습에 오히려 미안했고 휴일에 일어나지도못하고 오전내내

잠에 취해있는 남편 안쓰러워서 아이들아침 일찍멕여서 놀이터데리고나와 몇시간씩

놀다들어가곤 했어요.. 저 진심 감사하는마음 가득했습니다..

왜 저런사람하고 살았냐 하시는데.. 전 그사람속이 저런다는거 몰랐어요..

지금 돌이켜보니.. 결혼해서 사는동안 친정쪽으로 장례식이 없었네요..

그리고 가끔 들어와서 읽는 시댁관련글들에서도 힘들어하는며느님들 글읽을때..

저건 그냥 지나쳐도 될일인데.. 또는 난 저런생각까지 안들었는데.. 물론 심하다싶은

시댁도있었지만요.. 전 이제껏 님들이 말하는것처럼 그막장이우리시댁이라고는

생각도못했어요..댓글들읽다보니 드는생각이 있네요..

제가 오지랍이 넓어서 큰소리날일이 별로 없었던게 문제였던것같아요..

전 첨 결혼해서 다큰 동생들이라해도 정리되지않는 살림에 안쓰러운맘이 더컸구요..

큰시누 결혼해서 집들이몇번하는동안에도 제가 먼저 저 결혼하고 집들이할때 음식못해서

쩔쩔매던 생각이나서 큰시누한테도 먼저 말했네요.. 말하라고 도와주겠다고..

기꺼이 좋은맘으로 해줬구요.. 동서들어왔을때도 동서친정미국이라 도와줄사람없을것같아

미리 밑반찬이며 김치며 집들이때쓰라고 해줬고 막내시누도 그랬구요..

전 좋았어요.. 정말 눈꼽만큼이라도 내가 애쓰고있다 이렇게 생각안하고

첨엔 다힘들테니 내가 해줄수있으니 해주자 그랬어요.. 친정가는것도 아프신아버님

몇년동안 다니러오시고 휴가때도 아프신분이 먼저라 생각해서 그랬구요..

제가 워낙 집안꾸미고 집안에서 꼼지락거리고 이런걸 좋아라해서 맛있는재료생기면

일부러 전화해서 놀러오라했고 저 사람들좋아하고 북적거리는것도 좋고

그게 또 내식구다싶으니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었고.. 믿으실런지 모르겠지만

시댁식구들 다모이는날엔 살짝 마음이 설레이기도 했어요..식구들얼굴 다볼수있고

어린조카들 귀염떠는것도 보고 북적북적 둘러앉아 먹는모습들 보면 뿌듯하고 ..

기분도 괜히 들뜨고 .. 전 그냥 내가 이상황이고 내가 살아가는상황이니

이왕하는거 기분좋게 먼저 나서서 내가 조금 수고로움겪고 다들 편하게...

그럼 나중에 알아주겠지 이런생각도 못해봤어요.. 알아주고 못알아주고가 아니라..

사람이란게 다 자기위주로 생각한다고.. 저도 그랬나봅니다..

전 제가 아무 다른마음없이 진심으로 하니 다른사람들도 그런가보다했어요..

이번처럼 전혀 생각도못한 마음들이 있구나라는생각은 정말 저 전혀 못했어요..

님들이 바보같이살았네요 란말 읽으면서도 제마음은 여직 바보처럼 살았구나 이런생각

한번도 못했으니까요.. 이런말들이 님들이 보기엔 제가 더 답답해보일수있겠지만..

제가 그랬다고.. 제마음이 그러면서 살아서 이번일있기전까진 판에서보는 막장시댁

저도 욕하면서 글읽었어요..

후기글을 바라시는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르시니 그대로시고.. 남편은 아침식탁에서 저러고는 쌩 출근하고..

저는 지금 마음이 너무차분해져서.. 사실은 제가 지금 좀 무섭습니다..제가 저한테요..

이 차분한마음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확실한건 있네요... 이제 진심은 없다는거.. 전엔 컴으로 뭘 보다가도 어머니가

문열고선 쓰잘데기없이 뭐하냐고 할땐 얼른끄고선 잠깐뭐좀 봤어요 했는데..

좀전엔 거서 뭐하냐 소리에 .. 네..뭐좀해요.. 이렇게 답을하고 여전히 이렇게 앉아있네요..

어머님은 뭐? 뭐? 반복해서 물으시고 전 무응답이고..

근데 전엔 컴퓨터를 끄면서도 죄송해요 어머니 ..뭐 시키실일 있으세요? 하고 냉큼 갔는데..

지금 이러고앉아있는데도 가슴 벌렁거리지도않고 또다시 뭐햐냐소리한다해도 그냥

아무렇지도않을듯.. 심장박동이 너무 느리네요.. 이러다 멈춰질것처럼..

아까 비도오는데 옆집할매오시라해서 칼국수 밀어먹을까 하셨는데

제가그냥 아침국 남았으니 그걸로 먹자했네요.. 제가 그랬네요.. 제가..

잘모르겠습니다.. 서두에 말한거처럼 전 지금 너무 괜찮고..

마음이 편안하고.. 이글을 쓰는동안 전에 개봉했던 영화중에 언노우우먼 보고싶었었는데..

그거 다운받고있어요.. 오후에 볼려구요.. 날도 안좋은데 마당에 빨래도 못너는데..

빨래는 내일하죠뭐..

참..궁금한게요..

댓글들중에 딴곳에서 제글을 보고 네이트들어왔다는 댓글이 많은데

저 딴곳에 글올린적없는데 어떻게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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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1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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