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글 올려요...ㅠㅠ
아직 상견례도 안하고 남자친구만 저희집에 인사온 상황이예요.
근데 남자친구 집은 대전 저희 집은 서울이예요. 남자친구도 지금 서울에서 혼자살고있고요.
직장은 모두 서울이고요,
내년 3월쯤 결혼을 생각해서 이제 준비를 하려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어요.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대전에서 무조건 해야한다고 우기신데요.
관례다 남자다 이런걸로 계속 우기신다네요.
저는 전혀 대전에서 할 생각이 없거든요.
대전에서 해야하는 이유는 딱 그거예요. 관례와 남자기 때문에 그리고 아버지의 체면때문.
서울에서 해야하는 이유는 정말 많고요, 저희가 앞으로 회사생활도 계속해야하고 거리도 그렇고
손님들도 그렇고요. 그리고 요센 남자직장 근처서 결혼하는게요세의 관례자나요.
앞으로 서울에서 일하고 서울에서 자리잡고 살아야하는데..
직장상사들이며 다들 모셔야하고 친한친구들이야 멀리서 결혼한다해도 적지만
친하기때문에 오기야 하겠지만 직장동료들은 거의 대부분 못오잖아요.
저희는 앞으로 계속 직장생활을 해야하는데 직장동료들이 오고 안오고는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남자직장근처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요세 관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생각한게 대전과 서울의 중간인 양재동을 생각하는데 아예 들을 생각을 안하신데요
이번주에 인사가는데 저한테도 그렇게 관례다 남자다 하고 우기신다면
전 저의 생각을 조곤조곤 다 말씀드릴생각이예요.
결혼은 과거가 아니가 현재고 미래잖아요. 앞으로 우리가 더 열심히 살아갈 출발이잖아요.
근데 본인만 생각하신답니다. 자식들은 생각안하시고요,
저희 아버지는 자식들 좋다고 하는데서 하는게 가장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셨데요. 참나
부모님이 가장 행복한게 자식들 행복한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고 하셨다니 정말 말이 안나와요.
사실 남자친구가 절 무지 쫒아다녀서 이제야 저도 조금 맘이 바뀌어 결혼생각하는거지
죽고 못살아 결혼하는거 아니거든요.
전 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어서 인사가고 저의 생각은 이렇다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세요.
라고 말씀했는데도 옛날 풍습이 어쩌니 저쩌니 하며 계속 고집부리시면
결혼 안할 생각이 입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을 전혀 없거든요.
정말 고지식의 끝을 보여주시고 자기자식이 이일로 얼마나 상처받고 힘들어하는지는 모르시나봐요.
제가 가서 말씀드리고 설득하는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좀 더 귀에 쏙 박히는 말들 없을까요?? 아버지한테 설득할만한 이야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