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하나씩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 엄마와 트러블이 너무 심하네요 ㅠ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시켜줄때도 왜봐야하냐는둥..안본다는둥.. 연하라서 볼필요도없다는둥속끓게하는것을 설득시켜
인사는 어떻게어떻게 시켰어요~ 그래도 첫대면이라서 그런지 기분좋게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자주봐야 좀 편해질것이고 편해져야 무슨대화라고 할것같아서 시간되는대로 남자친구는 인사를 왔습니다.
저또한 남자친구집에 자주 인사도 가고 편해지고있었지요.
처음부터 가볍게 만나는게 아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났기때문에 결혼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나왔고,
부모님들끼리 자리를 만들어보라고 하셔서 그이야기를 저희 부모님께 전했습니다.아빠는 그대로 받아들이셨는데..
그때부터 저희엄마는 급격히 예민해지시며 남자친구 이야기 조차도 꺼내는걸 싫어했어요
갑작스레 결혼이야기가 오가니 당황스럽고 복잡해서 그러려니..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이혼한상태라 더 이해를 하려고했죠.
하지만 남자친구집에서는 기다리는 입장이라 엄마한테 이야기를 안할수가없었죠.
그랬더니 아빠쪽식구들을 보기싫다는둥.. 갑자기돈나갈꺼생각하니까 머리가아프다는둥..
니결혼이중요한게아니라 내인생이중요하다는둥.. 이런말들로 상견례자리를 안가신다로하셨어요
일주일에남자친구가와서 설득하고 저도 따로 이야기 하다보니 한달이지나서야 약속을 받고 상견례도 치르고 왔어요.
상견례날.. 에효.. 이거는 상견례후기에 따로 올릴께여..
이제는 결혼날짜 잡는걸로 또 시작이네요.. 결국 저도 참다못해 싸우고 말았어요ㅠ
지금 4주째 대화한마디도안하고..잘못했다고 빌고 문자로 빌고 해도 얼굴조차도 안보려고 하세요..
날짜는 나왔는데 엄마한테 알려줄지도 못하고.. 남자친구집에서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어서 신경쓸게없는데..
저희아빠쪽 엄마쪽 쫓아다니며 설득하는거 남자친구를 보니 안쓰럽네요..
엄마를 제외한채 진행은 하고 있는데.. 잘하고있는건지..어떻게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