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남자아입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주변에 또래 친구들과 비교를 해보면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인거 같습니다
낯도 너무 많이 가려서
가령 집에 저나 신랑의 친구들이 찾아오면
인사는 커녕 부엌 식탁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제가 엄마아빠 친구들이야 가서 같이 밥 먹자 해도 안 나오고
10분은 넘게 달래서 데리고 나오면
저한테 안겨서 집에 온 손님들의 얼굴을 아예 쳐다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말도 한마디도 안하고
저한테 멀 말할때도 제 귀에 속삭여서 말합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해줘도
처음에는 어울려 놀지 않고
그렇다고 혼자 노는것도 아니고
혼자 멍하니 서서 친구들 노는것을 구경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계속 쭉 되는 것이 아니라
몇십분이나 한시간정도 지나면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그때부터 즐겁게 놉니다
첨 본 사람은 낯을 가려서 정말 가까이도 못가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친해지면 그때부터는 활발하게 놉니다
어릴때부터 눈물도 많고 어리광도 많이 부린 애라서 그런지
지금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조금만 몸이 부딧쳐도 저한테 달라와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만 끼고 키운 애도 아니고
애기때부터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고
밖에도 많이 데리고 다니고
18개월에 일을 시작한다고 어린집에 보냈습니다
당연히 첨 어린이집에 갔을때도 3주동안 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잘가고 친구들이랑도 잘 놀고 합니다
전 애가 낯을 너무 심하게 가리고
자기 친한 사람이 아니면 그 자리에선 말도 안하고 저한테만 안겨서
눈을 감고 있는 아이를 보면 너무너무 속이 상합니다
더 크기전에
학교 들어가기 전에 계속 교육을 시켜서 성격을 바꿔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꼭 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