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해외 여행들도 다 제가 가고 싶은 곳들로 코스 다 짜고 알아서 다 찾아 다녔는데,
제주도 여행은 어르신들 모시고 가게 되어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가보았어요.
돌면서 느낀 생각이 이건 여행이 아니라 뺑뺑이 돌리는거다- 싶더라구요.
패키지 특성상 젊은 사람들 취향 코스도 아니고.
거기다 가이드 아줌마 목소리가 쇳소리에 목까지 쉬셨는데 목청은 커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그 아줌마 목소리 들으면서 두통까지 생겨버렸다지요.
그리구 다니다가 무슨 공원이라고내려다주면 그 안에서 결국 들려오는건 물건 사라는 광고하는 소리들이고..
나이드시는 분들 중엔 정말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패키지로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동안 내내 생각한건
이번 여행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패키지 여행이다란 결심 뿐이었답니다.
늘 해외 여행만 다니다 처음으로 국내 여행으로 간 제주도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엉망이 되버려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다음 휴가때 다시 제주도로 직접 코스 짜고차 렌트에서 다녀볼 생각이랍니다.
그땐 제주도에 좋은 경치들 여유롭게 즐기다 오고 싶어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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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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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콘
^^제주도는 말이 통하니 운전만 가능하면 자유여행이 좋은거 같아요.
다음에는 꼬옥 자유여행으로 다녀오세요~ -
해뜰참
담에는 더 좋은 여행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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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맘푸시고요 담에 제주여행은 꼭 개별여행으로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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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캣
에잉.. 어르신들 모시고 하는 여행인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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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중
저도 운전하기 싫어 버스패키지 다녔는 데... 정말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일행중 처음인 사람이 있어 함께 했지만 다음엔 쉬엄 쉬엄 다니며 자연을 느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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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in
패키지는 너무 물건을 팔려고 이상한데를 다녀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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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나래
여행 다녀와서 이런 느낌이라 우째여..담엔 꼬옥 즐건 여행의 기억 가지시길~~
저도 예전에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다리운동 한거 같았어요.
볼수 있는 시간도 짧고 얼렁 갔다가 얼렁 와야하는... 별로 더라구요.
담에는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