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어난지 16일됐습니다.
병원에 있을때는 제가 유축도 해다주고 분유로 보충도 하고 했는데여.
제 젖먹고도 분유나 유축해다 준거 60은 더 먹었다고 하더군여.
근데 집에 와서 젖 조금 먹다가 자길래 유축해서 주니까 젖병은 아예 물지 않는거에여.
제가 둘짼데도 불구하고 첫째때 모유수유만해서 젖병물리는 방법을 잘몰라서 그런건지.. 입에 넣어줘도 그냥 빨지도 않고
가만히만 있어여.. 좀더 입에 넣고 이리저리 움직여봤지만 금방이라도 웩할꺼같은 기세더라구여.
그래서 아깝게 유축한거 60이 넘었는데 다 버리고말았네여.
그후론 계속 젖만 줬는데여.
도통 낮엔 잘안먹고 잠만자다가.. 밤에 새벽에 일어나서 잠도 안자고 젖먹이고 눕히면 똥싸고 기저귀갈아주면 또 젖달라고 하고 그래서 젖주고 눕히면 조금있다가 딸국질하고 그래서 또 젖주면 자고 그래서 눕히면 또 울고.. 쉬하고 기저귀 갈아주면 암튼 이런식으로 새벽 3~4시간동안 반복을 합니다.. 낮엔 젖이 불어서 띵띵해져서 아파도 언제 일어나서 달라고 할지 몰라서 유축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밤만되면 쉴새없이 젖달라고 하는통에 완전 기절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하다보니 젖이 잘돌아야 양이 많아지는데 낮엔 너무 안먹어서 그런지 유축해놔도 젖병을 물질 않으니.. 짜서 버리는 수밖에 없어서 안짜고 냅뒀더니 ... 그래서 인지 뭔지.. 어제부터 왼쪽젖이 완전 양이 줄어서. 하루종일 안먹여도 띵띵하기는 커녕. 물렁물렁해지고 아이는 젖이 물렁하니 젖꼭지도 짧은대다가.. 잘 안물려서 신경질만 엄청내고.. 그렇다고 계속 오른쪽 젖만줄수도 없고..
제가 젖먹이고 남은젖을 그냥 냅둬서 양이 줄은건가여?
아님 먹는거나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서 양이 줄은걸까여??
분유라도 타먹이고 싶은데.. 젖병을 빨질 않네여. 제가 잘 못주나봐여.. ㅠㅠ
이제 태어난지 16일되는 남아인데 벌써부터 이런난관에 부딪히고 정말 걱정입니다..
앞으론 더 먹는양이 많아 질텐뎅..
저희 아들은 오줌도 많이 싸고.. 똥도 찔끔찔끔. 자주 싸는편이에여.
싸는횟수나 양을 봐서는 그리 못먹는 편도 아닌거 같은데..
저 왼쪽젖.. 다시 젖 잘돌게 하는 방법 없을까여?
아님 젖병 물리는 방법을 따로 배워야 하나여? ㅎ
어쩜 좋아여... ㅠㅠ
참고로, 저는 세 아이 엄마구요~ 3달전에 셋째 출산해서 키우고 있답니다.^^ (복합수유중이구요)
아기가 울때, 딸국질 할때마다 물리셔서... 아기가 배가 불러서 안먹을거예요...
조금 배고프게 놔두셔야 할 거 같네요.
배고프면,,,, 젖병 안빨겠다고 보채고 울다가도 얼떨결에 빨다가 다 먹어버린답니다.
저희 아이도 3달 내내.. 분유와 투쟁중이지만,,, 좀 배고프게 하고 안먹겠다고 떼써도 끝까지 시도하면 먹어요.
그리고, 어쩔땐 젖을 조금 물리다가 젖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