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랍니다
저에게 두가지 고민이 있는데 하나는 소변을 다시 못가리는 겁니다
저희딸은22개월 무렵 기저귀떼기를 했는데 기저귀떼기 하루만에 기특하게도 쉬하겠다고 말하고
별다른 실수없이 대소변 가리기를 했어요 밤에 쉬한적도 한번도 없었고요
역시 말귀를 알아들을 때 하니깐 쉽게 하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몇일전부터 바지에 자꾸 그냥 싸버립니다
처음에는 논다고 참다가실수했나 싶어서담에는 엄마한테 쉬한다 말해 하고 넘겼는데
오늘 좀전에 재울라고 같이 누워있는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그냥 싸버리더군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궁딩이 한대 때렸더만 아프다고 울고불고... 자고 있는 얼굴보니 완전 안쓰럽네요 ㅠㅠ
갑자기 왜 그런걸까요 그냥 서서 싸버리고... 이제는 누워서 천연덕스럽게 싸버리네요
울딸이 좀 소리에 많이 예민한 편인데공공장소 화장실에 가면 옆칸에서 물내리는 소리에 놀래고
손드라이 소리에는 화장실 밖으로 도망갈 정도로 무서워 해요
그래서 화장실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걸까요? 집은 그런소리 안난다는 걸 아는데... 자기 변기도 따로 있는데...
왜... 왜 ... 그런걸까요??
처음 기저귀떼기 할때도 밖에 나가면 4~5시간 화장실 안가고 집에 와서 변기에 앉자 마자 쉬하고 그랬거든요
정말 소리해서 말인데 이게 제 두번째 고민인데요
아기때부터 청소기 소리 너무 무서워해서 지금까지 청소기 한번 제대로 돌려본적 없고요
믹서기는 방에서 숨어서 한답니다 공공화장실 핸드드라이 소리에 기겁하고 난리쳐서 밖에서 화장실 가기 너무 힘들구요
신종플루땜에 손 자주 씼으라고 했을때도 정말 꼬시고 꼬셔서 사람 없는거 확인하고 데리고 가고 했거든요
정말 무슨 아이심리 상담하는 곳 있으면 데리고 가고 싶을정도예요 부산 해운대구 인데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런 저런 고민때문에 잠못드는 밤이네요 제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댓글 10
-
허리품
-
슬아라
그래야 겠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아이한테 반응한거 같아요 그냥 쿨하게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겼어야 하는데...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쉬한다 그러면 칭찬해주고 해야겠어요
-
구슬
아이마다 이런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저희딸도 소변가린다고 좋아했더니 어느날인가 갑자기 그냥 바닥에 쉬해버려서 저도 당황했었어요.. 화도나고 무슨 스트레스를 받았나하고 하지만 며칠지나자 다시 예전처럼 다시 잘하더라구요.. 아이와 엄마 모두 스트레스받지마세요^^
또 우리아이도 소리에 민감하다고 해야하나요... 청소기소리도 무서워하고 드라이, 믹서기 모두 같아요.. 밖에서도 큰소리가나면 무서워하고 이상한소리다라고 느끼면 울어버리고 -
단화한
청소기 드라이기 기타등등 기계음 크게 나는건 너무 싫어해요 어쩌다 그런 소리 듣게 되면 계속 그 소리때문에 무서웠다고 말하고 자기전에도 또 말하고... 기질이 예민해서 그런건가... 크면 좋아지겠죠...ㅎ
-
민아
사실 아직도 낯선소리에는 얼른 엄마한테안겨 무슨소리냐고 물어요..그래도 울진않으니 다행이죠^^ 또 사람들 만나는 것을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건지 아는채만하면 엄마한테 안겨서 울곤했었는데 이젠 낯선사람에게 말도 하네요.. 주위에서는 용됐다고 해요^^ 너무 까칠하게 키웠다고 말많이들었죠.. 엄마가 너무 과잉보호해서 그렇고이것저것말 많이들었지만 지금은 잘키웠다는 말도 듣고있어요.. 아이를 데리고 아이가 좋아할곳을 찾아가며 놀아주고 많이 사랑해주고 엄마가 항상
-
고딩
네!! 답글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아이를 큰애 취급했던거 같아요 예전처럼 작은 일에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해야 겠어요
-
가랑비
저희 아들 33개월인데.. 가렸다가 지금은 그냥 싸버려요
근데 전 그냥 기저귀 채워주네요 요즘엔 기저귀에만 찬다고 해서.. ㅠㅠ
언젠간 기저귀를 가리겠죠 ... 그냥 지금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조금 크면 또 나아질거에요 ~ -
무슬
저도 다시 기저귀를 채울까요? 괜히 기저귀채우면 정말 못가릴까봐 안했거든요 이 방법도 생각해봐야겠네요
-
Creator
아고 걱정이되시겠어요
그래도 위에 중산님 글읽으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구요
배변과 관련된 책이나 디브이디 많이 보여주시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
헤벌심
호비디비디 다시 꺼낼까봐요 ㅎㅎ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32490 | 임부복.. | 희라 | 2022.05.09 |
132489 | 수학전집 알아보고 있어요~ | 매력돋는 유진님 | 2022.05.09 |
132488 | 반가워요~~80 친구님들~~~ | 크심 | 2022.05.09 |
132487 | 예비초등 어떤 책 들여줘야 하나요? | 세리 | 2022.05.09 |
132486 | 요즘 왜 이리 화도 잘내고 잘우는지 모르겠어요. | 겨울c | 2022.05.09 |
132485 | 아기들 새벽에 몇번이나 깨나여??? | 패틱 | 2022.05.08 |
132484 | 만 8개월 아가~ | 두동 | 2022.05.08 |
132483 | 폴로 다운점퍼 저와 사이즈 교환하실 오키님들 없으신가요..? | 가시 | 2022.05.08 |
132482 | 자연관찰책 궁금해요. | 희미햬 | 2022.05.08 |
132481 | 뉴명꼬와 아기대통령 어떤게 더나을까요 ?? | LimeTree | 2022.05.08 |
132480 | 5살배기 딸래미 유치원 보내기. | 귀1여운렩 | 2022.05.08 |
132479 | 리더쉽동화...문의... | 다빈 | 2022.05.08 |
132478 | 상상미술관을 샀는데요~ | 곰돌곰돌 | 2022.05.08 |
132477 | 뭐가 있을까요? | 범한 | 2022.05.08 |
132476 | 18개월 아기 어떤 종류의 빵을 먹이면 되나요? | 다크 | 2022.05.08 |
132475 | 수학동화 선물해주려고 해요 | 솔잎 | 2022.05.08 |
132474 | 반가워요..... | 도담 | 2022.05.08 |
132473 | 웅진 콩알.. | 한길찬 | 2022.05.08 |
132472 | 남자아기 방 어떻게 꾸며줬나요? | 별햇님 | 2022.05.08 |
132471 | 모두 반가워용 ^-^ | Creative | 2022.05.08 |
» | 정말 절실 합니다 다시 소변을 못가리는 아이... | 소미 | 2022.05.08 |
132469 | 범보에 잘 앉아있나요? | 마음새 | 2022.05.08 |
132468 | 네버랜드 유아셋트 vs 옛이야기 세트..하나만 하신다면 어떤걸로?? | 하련솔 | 2022.05.08 |
132467 | 점점 아기가 되어가는 첫째..ㅜ | 핑1크캣 | 2022.05.08 |
132466 | 둘째가 5세왕자님~~ 둘째 이쁘죠??? | 트레이 | 2022.05.08 |
132465 | 모유실감 젖꼬지 ... | 큰솔 | 2022.05.08 |
132464 | 돌쟁이 이유식은 어떻게 주시나요 | 꽃달 | 2022.05.08 |
132463 | 27개월 딸아이 재밌게 놀아주는 방법? | 콩알눈 | 2022.05.08 |
132462 | 애키우기 왜이리힘든가요? 저만그런가요? 하소연이라 길이 좀 길어요..ㅠ | 바나나 | 2022.05.08 |
132461 | 창작한질 생각중이에요 | 고양이 | 2022.05.08 |
132460 | 7세 아들 | 누림 | 2022.05.08 |
132459 | 돌쟁이 아이 볼수있는책 | 목련 | 2022.05.08 |
132458 | 나 흑인되기 싫어! | 사랑 | 2022.05.08 |
132457 | 아가들 많이 자면.. 깨워야하나요?? | 한란 | 2022.05.08 |
132456 | 7개월 아영맘에요ㅋㅋㅋ | 살랑살랑 | 2022.05.08 |
132455 | 아기목욕용품에서 발암물질.....꼭 확인해보세요ㅠ | 꽃봄 | 2022.05.08 |
132454 | 철학동화 추천해 주세요. | 해길 | 2022.05.08 |
132453 | 11개월 / 푸름이 까꿍 그림책 후기 | 여우비 | 2022.05.08 |
132452 | 보통 한글을 언제 때나요? | 누림 | 2022.05.08 |
132451 | 준성이의 첫 전집 [ 헤밍웨이 리틀북스] | 사랑은아픔 | 2022.05.08 |
배변 스트레스 인거 같아요..
그냥 그럴땐 떄리지 마시고 괜찮다고 하세여..
다시 시작하셔야 할듯합니다.
좀 일직 시작한 아이들이 그렇다고 하던데..
전 그냥 늦게 시작했거든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그냥 서서 싸는게 재밌다고 느낄수도 있구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dvd랑 책이랑 다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