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된 아들
요즈음 들어 부쩍 엄마 아빠 얼굴에 손을 대네요.
손톱으로 할퀴기도 하고...
엄마가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잠시 엄마 얼굴 멍~~ 하게 쳐다보다 한번 씨익 웃더니 또 얼굴에 손대고
아빠가 안돼~~~ 라고 하면
잉~~~ 하면서 징징거려요.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두면 버릇 나빠지겠죠?
아이들은 원래 그런가요...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오늘 밤에는잠들기전 졸린눈으로 손을 엄마 얼굴쪽으로 뻗더라구요.
엄마를 갈구하는 눈빛으로~
엄마 얼굴을 만지고 싶어하는구나 싶어
얼굴 살짝 대주었더니
얼굴을 만지작 만지작 하며 쓰다듬더라구요.
전 속으로 생각했죠.
녀석~ 그리도 엄마가 좋더냐~
젖주고 재워주고 엄마밖에 없지?
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잠시후 손톱으로 스윽~
에고...
2022-05-04 22:24:55
때리고 할퀴는게 아니고 그냥 몸짓이예요.
안돼 해도 이해 못해요.
만지다가 무는 아이도 있는데 그만하면 양반이죠.
우리 아들도 얼마나 손끝이 맵고 야물던지 지 얼굴도 많이 스크래치...
손톱정리 잘 해주시고요.
시간 지나면 안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