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어렵게 맘에 드는 집을 구했는데요~깔끔하고 집 구조며 위치며 전세금이며 다른 건 다 맘에 드는데, 한가지!! 작은 방과 부엌 천정에 곰팡이가 슬었어요--;요번에 눈 많이 왔을 때 천정이 새서 그렇게 됐다는데 수리예정이래요.3층 집의 2층인데요.수리 완료되면 들어가는 조건으로 가계약을 하고 왔는데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요.그 이전에도 몇번 곰팡이 때문에 세 번이나 수리를 했는데 요번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 방수처리며 그런게 다 쓸려나갔대나 어쨌대나....그리고 또 한가지 걸리는 건 집주인이 3층에 사는데 팔순이 훨씬 넘은 할머니여서 의사소통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렇다네요.집 앞 부동산인데도 오시는게 힘들어서 못오신다 하고 따로 사는 딸(딸이라고 해도 환갑 넘은 할머니겠죠?--;)이 대리인 자격으로 계약하러 올 거라고 하던데...이래 저래 문제 생기면 즉각 처리할 수 있는 상황도 못되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이런 집 들어가도 될까요? 근데 요즘 너무 전세집 구하기가 힘들어서--;만일 낼 모레 진짜 계약을 하게 되면 특약 사항으로 입주후 다시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필 경우 즉각 수리해 줄것과 수리요청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 안되면 방이 빠지고 안 빠지고를 떠나서전세금 반환 해 줄것을 요구해도 괜찮은 거죠?그리고, 방 보러 갔을 때 부동산 아줌마랑 키가 안 열려서 한~참을 씨름하다가 어찌어찌 들어가서 구경은 했는데 나올때는 또 키가 안 빠져서 결국은 꽂아두고 왔거든요. 이것도 교체 요구할 수 있는거죠?이런 거에 너무 무지해서여러분에게 여쭤봅니다.요즘 좀 한가해서 여기 오키 구경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데 곰팡이를 비롯해서 개념없는 집주인들 얘기며너무 무서운 얘기들이 많더라구요.독립하고는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고 그 어떤 문제도 없거니와 있어도 즉각 해결되는 오피스텔과 신축건물을 거쳐 결국은 이런 주택으로 들어가게 되네요. 에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