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대학병원 입원 4번..
장염 기관지염 후두염 폐렴.. 최근엔 중이염으로 4일 입원해서 어린이날 퇴원했어요..
입퇴원에 지쳐 저까지 몸상태가 나빠져 같이 병원 치료받고 있구요..
중이염으로 뭐 입원까지.. 하시겠지만.. 지난날 기관지염 후두염으로 입원했을때 한쪽 중이염만 있었는데..
대학병원은 소아과 의사가 동네병원처럼 귀를 보는 장비가 없어 손에 조그만 나팔같은거 쥐고 다녀서 제대로 못보나봐요..
우리애 코구멍은 대빵 큰대 귓구멍은 정말 작습니다.. 당근 잘 안보여서 큰병원 가면 이비인후과 협진해서 봐야 합니다..
협진 요거 정말 짜증나요.. 망원경으로 귀 상태 한번 보자고 병원비 이중으로 들고 장소 옮겨다녀야 하고..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는 한쪽 중이염을 감기 항생제로 커버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항생제 먹고 설사하고 아이가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겪다 보니 항생제 먹이는게 겁이 납니다.. 벌써 4-5개월째 항생제를 달고 살아요..
계속 기관지염 치료중에 또 고열로 동네병원 갔더니 중이염이 치료되지 않고 양쪽 귀에 도넛처럼 부풀어 있어서..
보름동안 약물치료 할래.. 3일입원해서 쎈 항생제 주사 맞을래..
그래서 소견서 받아들고 4일 입원해서 주사맞고 잘 치유된것 같았어요..
귀상태 보자며 소아과 이비인후과 또 예약 2군데 다 잡으라고 했는데 휴~~ 예약만료.. 지칩니다..
그래서 다니던 동네병원 가서 봤는데 이 정도면 많이 좋아진거고 항생제 먹이는게 별 의미 없을 것 같다고 걍 놔두고 1주일 후 귀 상태 함 보자고 하신게 어제였는데.. 딱 하루만인 오늘 아침 아이가 또 다시 기침을 시작해서 목이 쉰거예요..
아침에 데려갔더니 1시간반을 챨9鳧?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기겁하고 라이벌인 맞은 편 소아과에 데려갔습니다..
거기서도 기다리는 건 마찬가지였는데..
의사쌤 말이 한쪽 귀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이므로 항생제를 쓰자.. 글치 않으면 귀가 난청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다시 기관지염이 시작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서 다 먹어가는싱귤레어 처방을 말했더니..그것말고 비타민D 아연 락피도를 추천하시네요.. 정장제는 먹이는게 있어서 빼고 나머지는 사들고 왔는데.. 웬지 약장수같다눈..
고민입니다..
다시 대학병원 가자니.. 담주 월요일이나 예약이 가능하고.. 그나마 주치의도 인기는 최고이나 항생제 잘 쓴다고 소문났더군요..
오랜 항생제 복용으로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쓰지 말자는 병원과 난청이 될수도 있으니 쓰자는 병원..
둘다 엄마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병원들입니다..
어떡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내집처럼 들락거리며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으니 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