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은 지금 7살아들(빠른 생일)이 보는 책인데요
작년에 이 책 들이면서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 두근두근에 대해 처음 듣는 오키님들도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 책 사줄 때 카페 기웃거려봐도 참 생소했거든요.
큰 애는 어릴 때부터 자연관찰을 보고
둘째까지 책을 사주기가 어려워서 꼬마과학자를 대여해서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큰 애한테는 좀 쉽기도 하고
원리과학 시작하기 전에 큰 애 수준에 맞는 과학동화를 찾는데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거나 인지도가 떨어지거나 해서 고민이었는데
매장에 가서 이거저거 꺼내 보다가 두근두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지구 / 자연과 과학 / 동물 / 식물 / 환경 / 우주 / 힘과 에너지 / 기계의 원리 / 인체 / 건강한 몸 / 특별부록
총 71권으로 구성된 두근두근은 한국출판문화대상을 탔다고 합니다.

일러스트도 대체로 마음에 들고 파스텔로 그린 듯 참 따뜻한 그림들이 많고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풍이라서 과학 딱딱해서 싫어요 하는 아이들도 한번쯤 쳐다볼 거 같네요.

사실 저도 애들 그림책이나 생활동화는 읽어주기 좋은데 자연이나 과학은 좀 싫긴 했어요.
그래도 이제 다행히 큰 놈은 혼자 읽어도 되니까 좀 편해졌지요.

흠이라면 책이 좀 커서
왠만한 책장에는 안 들어간답니다.
책이 크니 그림도 커서 보기에는 좋지만
맞는 칸을 찾아 거기에만 넣어야 해서 좀 곤란하더라구요.

오키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지도도 낮고
책의 특성상 대박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아이가 읽기 독립을 하면서부터 제법 찾아보는 책이랍니다.
다른 책이 별로 없어서인지도 모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