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까페를 알고 난 후 스텐 쓰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어요.
저는 결혼할 때 엄마가 사주신 헨켈 세트를 쓰고
있었는데요, 그걸로 저수분 요리도 하고 여기
오키에도 자랑했었죠 (http://cafe.naver.com/jaynjoy/2658)
그런데 추석연휴 마지막날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어요.
출출해서 소세지를 약한불에 올려놓고는 잠시
베란다에 나갔다가 깜박잊고 30분동안 청소를
한거 있죠..
거실에 들어오는 순간 자욱한 연기와....
시중에서 13~16만원 하는 전골냄비를 30분만에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구연산으로도, 소다로고, 철수세미로도, 헨켈의
시돌로도 뭐로 해도 안되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락스에 넣고 끓이라 하더라구요.
몸에 안좋은 락스라 한참을 고민하다 버리는
것보다 낫겠지 싶어서 끓였는데... 스텐이 부식되어
알루미늄이 드러나더군요...
저처럼 멍청한 짓을 하는 분이 여긴 없겠죠..흑흑
그 순간이 너무 후회된답니다. 2~3일동안 불려보기라도
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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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서론이 너무너무 길었네요. 죄송~
그래서 렉스 전골냄비를 인터파*에서 장만했거든요...
솔직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 너무 예뻤어요.
근데, 아쉬운건 딱 맞지 않는 듯한 뚜껑과
3개의 스팀홀......
제 궁금증은요.... 3개의 스팀홀이 있는데도
저수분 요리가 가능한가요?
아니면 제가 버린 헨켈도 24cm인데, 그 뚜껑이 딱
맞진 않지만 헨켈이 약간 작은듯 덮히거든요...
그걸 쓰는게 나은가요?
또 태울까 겁이 나서 요리하기 전에 여기
문의드립니다.
렉스쓰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다시 한번... 몸에 나쁜 락스로 절대절대
끓이지 마세요..흑흑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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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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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블랙
저수분 음식하신분들 보시면 렉스쓰시는 분들도 많아요.. 면봉꼿으신 사진도 볼수있을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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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짱구
스팀홀이 작아서 그냥 해도 비슷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막는게 낫지요.
몸에 안 좋다니 좀 꺼림직하긴 하지만, 전 나무젓가락 쓰는데요, 힘들게 깎지 마시고, 애들 연필깎이로 깎으시고 알맞은 길이로 잘라주시면, 이쁘장한 마개 세 개가 뚝딱~ 나옵니다.^^
(애들이 보고 웃다 디비지더군요. 그게 그렇게 웃긴 발상인감? ;;)
목살에 양파 쫌 넣고 꼭 막고 했더니만, 딴분들처럼 노릇~하게 안 되고 목살국(ㅠ.ㅠ;;;)이 되더군요.(엄청난 기름+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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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자두
제가 해보니깐.. 첨엔 약불로하다가 중간정도에 중불로 바꿔서 했어요.. 노릇노릇할려면 그방법이 나은듯.. 수육(목살한근) 40분정도 했는데 한 십분정도는 중불에서 한거같아요(참고로 큰화력2단)... 기름과물조금이랑 노릇하게 나왔던거같아요. 제가한거 음식게시판에다 사진도올려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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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양파 양이 많지 않으셨나요?? 전 양파가 많으면 물,기름 부족함없이 저수분 수육 되고요..양파 없어서 적게 넣을경우는 잡채도,고기도 타더라구요... 그래서 저수분 요리 배운후에는 양파가 집에 끊이지를 않네요. 그리고요.냄새 좋으라고 마늘넣어봤는데요..냄새는 좋았는데 마늘이 타더라구요..근데 바닥에 깔렸던 비계가 정말 족발색깔로 물들어서 너무 먹음직스럽게 된적도 있었어요...냄비바닥은 한참 불려놔야 했었지만요..
됩니다. 면봉, 이쑤시개로 막으세요. 안막고도 잘하시는 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