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지금 25개월이구요 똘망은 올해 1월쯤 15개월즈음으로 들였더랬지요. 정식으로 사는 첫 전집으로 그때즈음에 인지도도 적은 상태라 서점 아저씨 권유가 있었지만 많은 망설임이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마꼬 대신에 똘망은 강력 추천하시더라구요.
평소에도 믿음이 있었던 분이었기에 과감히 들였고 지금은 마니아가 될 만큼 후회없는 책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첫째로 돌전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합지본 양장본이 반반씩 섞인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장본 책 사이즈도 어린 아가들 맞게 많이 크지 않은 점도요...개인적으로 똘망은 돌에서 두돌이 적기라 생각하기에 큰 책은 읽어주기가 힘이 들어라구요.
돌전후로는 합지본으로 막 쥐어줘도 책 안망가지고 좀 지나면 양장 보믄 되고 완전 엄마들 맘에 쏘옥 드는 책이지요. 전 개인적으로 책 사이즈 천차만별로 다른거 별루 안좋아라 해서 똘망이 더욱 맘에 드네요.

그림채도 알록달록 이쁘구요 내용은 창작과 생활이 적절히 섞인 내용이라 더욱 좋아요. 두마리 토끼 잡는 느낌이랄까...?
전집이다 보니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책들이 몇권 있지만서도 80% 이상 마음에 드는 전집은 정말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양장본 그램채나 느낌이 너무 죽는거 같아서 살짝 실망했는데 웬걸요...아이가 18개월 즈음 넘어가자 양장본만 뽑아 오더군요. 우리 정서에 맞는 구성과 내용에 아이가 열광하더군요. 소박한 그림채도 아이에게 어필할 수 있더군요. 물론 깜찍한 그림도 많이 있구요.
솔직히 책 읽어주다보믄 엄마가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자꾸 읽어주게 되잖아요.그런데 아이랑 엄마의 보는 눈은 확실히 틀린듯해요.그리고 아무리 엄마 눈에 아니어도 애기가 좋아하면 갑자기 그책 완전 사랑스러워 지는거 잘 아실테죠?

우리아이 베스트를 소개하자면 합지의 [올리볼리 할머니] ,[나도 어른이야], 양장에는[어떻게 갈까?],[딸기 케이크 만들기],[달님의여행][과자집을 짓자] 등등 사실 거의 전권 좋아하지만 이중의 베스트에요.

저는 CD활용은 많이 하는편은 아니지만 똘망뮤지컬 시디는 아이가 좋아해서 많이 틀어주네요. 씨디 활용 많이 하시는 맘은 후회없으실 거에요.

국내창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애착이 가는 똘망 .국내창작은 뭔가 2%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오키님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은요..만약 외국으로 이민가셔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하고 키우실거아니라믄 똘망 절대 부족함 없습니다. 세계창작은 이미도 우리 주위에 꽉차 있는걸요..
첫 인연이 좋았던만큼 포에버 북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일곱색깔 또한도 기대가 크구요.

참고적으로 저 알바생 아니어요..평범한 애기엄마랍니다. 똘망 들이고 1년동안 지켜본 결과 만족스러워서 칭찬하고 갑니다.
돌쟁이 아이들 책 고민이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나중에 시간되믄 사진도 첨부해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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