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딸내미 상당히 활발하고 나대면서도 한편으론 또 겁이 엄청 많아요.
특히 소리에 민감해서 퇴근하는 아빠의 현관문 열쇠 여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구요.
미니믹서 가는 소리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는 통에거실에서 제일 먼 서재에서 방문 닫고 저 혼자 믹서 갈곤 해요. ^^;
오늘은 문화센터에서 처음으로 풍선을 접했는데 너무너무 무서워 하는거예요.
처음에 풍선 바람을 팔과 다리에 쐬주라고 해서 그랬더니 그 바람이 싫었는지, 바람 소리가 싫었는지
그 다음부턴 풍선놀이 시간 내내 제 품에 안겨 징징댔어요.
집에 돌아와서 풍선을 줘도 저리 치우라며 저한테 와서 안기구요.
낯가림도 안하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가 겁이 이렇게 많으니 제가 뭘 잘못 키우고 있나...너무 집 안에서만
키웠나 싶은 것이 오늘은 영 우울하네요.
겁 많은 아가 어케 키워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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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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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딸아이들이 마니 겁이 많다고 하드라구염..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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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저희 아가도 겁이 너무너무 많답니다.
그럴때마다 겁먹지 말라고 자주자주 이야기해주는데...
빨리 좋아졌음 좋겠어요 ㅠㅠ -
갅지돋는슬아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저희딸은너무겁이 없어 고민이거든요...
음... 제 생각엔요..
하나하나씩, 그리고 조금씩 탐색범위를 넓혀가면 조금씩 겁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책을 읽어주시면서 이런건 무서운게 아니란다 설명도 해주시구요. -
혁민
아이가 몇개월이에요? 울 둘째딸램도 이제 9개월인데.. 풍선 무서워라 하더라구요.. 시간 지나고 좀 더 크면 괜찮아질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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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혈
울아들도 겁 되게 많아여...미끄럼틀도 혼자 못타여 하지만 ...첨에 는 엄마가 할수있을때까지 ..옆에 있어줘보니깐 나중에는 혼자 잘 하더라구여
저희 아들15개월인대요. 저희 아들도 잘 놀다가 갑자기 나는 소리나 큰소리는 무서워하구요. 겁도 엄청많아요. 저는 밖에도 잘 델꼬 다니는대두 그래요. 천성인거 같아요. 제가 겁이 좀 많거든요. 저희 아들은 처음보는 장난감은 잘 만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만지곤해요. 워낙 겁이 많아서요. 박수치면 움직이는 그런 인형있잖아요? 그런거 보면 아주 기겁해요....ㅋ그래서 저는 그냥 기다리려고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