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뚜짝 주말시장 Chatuchak Weekend Market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짜뚜짝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4만평 크기, 27개 구역으로 나뉜 시장에 들어선 상점의 수만 1만5,000여 개에 이르고, 주말에 한정되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 숫자가 30만 명을 육박한다고 하니 단순히 시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딱히 살 것이 없더라도 호기심 삼아 둘러봐도 좋은 곳이 짜뚜짝 시장이다.
주로 거래되는 물건은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용품이지만 동, 식물, 중고 서적, 골동품, 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곳도 쉽게 눈에 띈다. 특별히 사려고 생각해 둔 물건이 없다면 미로처럼 연결된 시장을 걸으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자. 만약 어딘지 모르는 길을 무모하게 걷고 있다고 생각되면 짜뚜짝 시장 곳곳에 마련된 안내 지도를 보거나 인포메이션 오피스(Section 27 앞 방콕 은행 Bangkok Bank 옆, 02-272-4440~1)에 들려 지도를 달라고 하면 된다. 정확하게 구역을 나눠 동일 물품을 취급하지는 않지만 동일 업종끼리 같은 색으로 표시한 지도를 보면 어디서 어떤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물건 구입은 기본적으로 흥정을 요한다.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재래시장이 그러하듯 물건 값을 깎는 재미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팟퐁 야시장이나 카오산 로드의 노점처럼 처음부터 터무니없이 비쌀 거라 생각하고 가격을 절반 이상 낮게 불러 흥정을 시작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다른 시장이나 백화점보다 물건 값이 저렴한 곳인 만큼 할인 폭이 적다. 어떤 곳은 정가대로 팔거나 여러 개 사면 할인해주기도 한다.
짜뚜짝 시장은 토․일요일 양일간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문을 연다. 대략 아침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경에 문을 닫는다. 일부 상점들이 금요일이나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제대로 된 시장의 모습은 주말에 펼쳐진다. 주의해야 할 점은 소매치기. 사람들에게 밀려 다니는 일이 다반사라 소지품은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 해가 쨍쨍한 날은 사우나를 연상할 정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더위를 피해 아침 시간에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장 내에서 동행한 사람을 놓치는 경우를 대비해 중앙(Section 16과 Section 17 사이)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찾아가기 BTS 머칫 Mochit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지하철 깜팽펫 Kamphaengphet 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카오산 로드에서 3번, 503번 버스로 40분.
영업시간 토~일요일 09:00~18:00
출처 : 태국관광청 http://www.visitthailand.or.kr/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