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접어든 남아입니다. 제가 혼자 키우다 보니 항상 잘 크고 있는지 걱정도 많습니다. 다행히 크게 아프지 않고 자라는 것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요즘 놀이터나 공원에 데리고 나가면, 공놀이하는 아이들(형/누나)만 보이면 가서 공을 자기꺼라고 달라고 생떼를 쓰네요. 그리고 광고판에 붙은 풍선을 보더라도 모두 자기꺼라고 달라고 떼를 써서 혼자 데리고 외출하기가 무섭습니다. 오늘도 동물원에 데리고 가서, 풍선을 미리 사주고 이게 찬용이꺼라고 미리 알려주고 들어갔는데, 풍선 가진 아이가 보이는 족족 달라고 하는 겁니다. 1시간 동안 그러다가 안 주니까 더이상 안하고 멈추긴 했어요. 이리저리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기도 했지만요.
니가 가진 것만 니 것이고, 남들도 너처럼 자기 것이 있는 것이라고 아무리 말해줘도 아직은 100% 이해할 것 같지 않구요.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은 저희 아들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훈육은 어찌해 줘야 할까요? 전 아직은 왜 안되는지 설명해주고, 어허~ 이 정도만 하는 정도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2
2022-04-04 01:56:39
저희 아이고 18일 넘기면 18개월접어드는데 아직 소유개념은 없는게 당연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꺼 남의꺼 알려면 두돌은 지나야 하는것 같던데..
훈육은 아이가 다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마냥 혼내는것보다 왜 안되는지를 이해시키며 이야기 해주라고 해서 해주곤 있는데 그래도 아니는 때부리지요.ㅠㅠ
다 그런 과정을 겪는것이 당연한거라 보여지구요.
과정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