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심한건 아니지만 감기기운이 한달되도록 있다 없다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돌보기가 요즈음 너무너무 죽도록 힘이 든답니다.
퇴근후 남편이 아이 보고 주말에도 아이 보고 해서 그나마 좀 숨을 쉬는데
남편이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기침도 심하고... 나을 기미가 않보이네요 ㅠ.ㅠ
남편도 힘들겠지만
7개월 된 아들 감기 옮을까봐 완전 비상이예요.
남편 퇴근후 아이 못안게 근처에도 못가게 하고 마스크 꼭 쓰고 있어야 하고
어쩔수 없이 남편이 잠깐 안아줘야 할때는 아기띠로 아이 앞보기해서 잠깐 안고 있어요.
친정엄마께서 며칠전부터 요즈음 제가 많이 시름시름하고 하니까
아이랑 친정에 와있으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내몸좀 추스리고자 친정에 가있을 생각이였는데
저렇게 기침 하는 남편두고 가려니 죄스럽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 정말 아침부터 아이 잘때까지 너무 힘드네요.
앞서 말했듯이 아이 감기 걸릴까봐도 겁나고.
시댁이 가까운데 나 친정가있을 동안 시댁에서 출퇴근 하면 어떻겠냐고 했지만
싫은가봐요. 흥...
에혀... 어찌해야 좋을지...
아이 물건들 다 가지고 친정가는것도 번거롭지만
저 정말 친정에서 며칠 있다 오고싶어요 ㅠ.ㅠ
아니면 남편 감기 나을때까지 시댁 가있으라고 하면
그것도 정말 웃기고 못할일이겠죠? ㅠ,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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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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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추위
전그냥신랑옆에있으라고얘기하고싶네요...신랑이가겠다고하지않고시댁에가있으면한다는소리에싫은기색을보이셨다면애기만데리고친정가면서운해할것같아요...남자들도은근이런거오래가요^^;;솔직히전아이들은감기걸릴ㅇ아이면신랑이없든있든걸릴꺼라고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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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
전 남편을 시댁으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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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남편도 시댁으로 가있음 좋으련만...안가려고 하네요.
요즈음은 시어머니도 기침감기가 심하셔서 남편 보내기도 좀 뭐하고...
ㅎㅎ 지금 친정와있어요 ㅎㅎ -
무지개
그래도 아기를 위해서;;
전 온가족이 돌아가면서 걸리다가 결국 아기가 심해져서 입원했었어요ㅠㅠ -
일진누나
저희 신랑도 저번주 금요일부터 기침을 엄청하더라구요 병원에 가서 약도 처방받고 했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았더니 폐렴초기증상이라고.. 남편도 걱정되는데 이제 아기가 6개월 됐는데 아기까지 걱정되네요 저녁엔 배숙을 끓여봐야 겠어요 ㅠㅠ
저희 신랑도 지금 심한 감기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저는 담주에 언니네 집으로 피신할 생각이랍니다. 안그래도 감기 심하게 걸리는 아기인데 혹여 옮을까봐요. 친정으로 가심이 옳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