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6개월 된 남자아이랍니다.
올 여름에 배변훈련 시켜서 밤기저귀만 한지 벌써 4달정도 되었는데요.
요즘 자꾸 바지에 그냥 쉬를 합니다.
그 전에도 가끔 실수를 하거나 팬티에 지리기는 했지만 이렇게 그냥 싸버리지는 않았었는데...
몇일을 계속 그러네요.
특별히 환경이 바뀌거나 한적은 없고요.
오늘도 오전엔 두번 엄마가 챙겨서 변기에 눴는데.. 오후에 갑자기 또 바지에 쉬를 하면서 쉬한다는 말을 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욱~ 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또 버럭버럭 해 버렸답니다.
안그럴께요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속도 상하고.. 울다 눈치보며 자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또 어찌나 미안한지.. ㅜㅜ
갑자기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선배오키님들 말씀이 한번씩 실수 한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이건 좀 심하다 싶어서요.
다시 기저귀를 채워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무조건 받아줘야 하는지..
자꾸 혼내기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닐거 같은데 신랑은 안혼나서 그런다 하고.. 혹시 속옷에 지릴때 혼내서 주눅들어 못 참는건가 싶기도 하고..
두달 후면 둘째도 태어나는데 그 전에 큰아이 기저귀는 확실히 떼야 할거 같은데..
고민에 고민만 더 해갑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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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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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큰
저희 아들도 26개월인데 이제 슬슬 기저귀떼기 해볼까 싶어요. 서두르지마세요~ ^^ 그정도면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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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슈
천천히 하셔도 될듯해요.... 전 30개월 넘어서 떼기 시작했어요....밤기저귀는 36개월 넘어서 ...지금40개월 들어가는데 아직도 이불에 쌀때도 있는걸요.... 그럴때가 있는것 같아요....^^
혼나면 더 자주가고 가고싶다고해놓고 못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힘내세요^^ -
말근
26개월이면 한참 그럴때인데.. 화를 내시면 안돼요..
5살이 되어서도 밤기저귀를 못떼는 아이들도 있던데요.. -
라와
저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걸요~ 25개월요!
배변 잘 가리다가도 중간에 실수 많이들 한대요~ -
들찬
저희 아들도 늦었네요... 저희도 기저귀 띠었나 싶었을때 가끔 실수를 하기도 했어요
훅 하시는 맘 이해되네요... 그래도... 꾹 눌러 참고참고...또참고... 또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는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힘네세요^^
천천히 하세요
26개월인데 그 정도 하고 있으면 참 기특한거에요
전 26개월에 배변훈련 시작한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