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이틀 뒤면 25개월이 된답니다..
키는 91-92센티가량 되고, 몸무게는 14킬로그램이고,
지난 달에 열흘 넘게 아프며 쫄쫄 굶다가 요즘엔 성장 발달기인지 무진장 먹어댑니다.
20개월까지 타국에서 엄마랑만 시간 보낸데다 영어에 노출이 되어서인지
한글이 조금 늦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서요, 이 맘때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어느 정도인지 아주 궁금해요.
지금 소망이는(태명) 단어는 45개 정도 아는 것 같은데 정작 하는 말은 그리 많진 않아요.
문장을 만들지 않아 초조했는데 2주 전부터 꼭 먹는 일에 관련된 경우에만 ㅡㅡ;
엄마, 밥/ 우유 / 떡 주세요등의 뭐 주세요 소리를 잘합니다.
오로지 이것만 문장으로 활용하구요.
다른말죄다 단어에요.
일단 말하는 단어는
엄마, 아빠, 이모, 아기, 할머니(할무이), 할아버지(하부지),안녕하--요, 곰, 악어, 펭귄(펭구),코끼리, 네, 아니야,
안돼, 주세요, 왈왈, 음메, 고기, 치즈, 양이(고양이), 에이(알파벳A),뽀로(뽀로로),폽--(포비), 에ㄷ(에디), 크롱,
꼬끼(꼬끼오),공, 곰, 딸기, 배, 과(사과), 떡, 아이(아이스크림), 까자 내지 자(과자),컵, 물, 우--(우유),지지, 휴(휴지)
앉--에요(앉으세요),가자, 타자, 코, 귀, 입, 눈, 팔, 발, 켜--에요(켜주세요), 꺼-에요(거의 켜주세요와 흡사, 꺼주세요),
응, 무(물), 꽃, 바(바다), 기(비행기), 기차, 부릉, 빵, 자(자전거)
이정도인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22개월인데도 문장을 만들어서 말을 하는 애들이 있더군요..
비교하지 말자, 하면서도 24개월 넘어선 언어발달이 지능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하니 제 아이 발달 상황을 파악해야
제가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알 것 같아요.
상황파악은 기가 막히게 하고 듣는 건 깜짝 놀랄 정도로 다 알아들어요.
어른들끼리 얘기하고 있으면 자기가 다음 상황을 파악해서 먼저 행동에 옮기거든요.
손 발달은 오히려 18개월 전후론 포크, 스푼 사용 잘 했는데(흘리더라도) 이사한다고 몇 달 신경을 못 썼더니
요즘엔 받아 먹기도 잘해서 조금 걱정이구요.
퍼즐, 뽀로로 아이큐 퍼즐 18피스까지 잘 맞추고 페어런츠 퍼즐 5종(4종은 쉽고 알파벳은 혼자 하기 시작한지 2주 정도 되었네요)
다 맞추고, 루크 밤비노 킷도 4권까지 해봤는데 색깔 인지와 도형 인지는 잘하고 있어요.
25개월 아가 두신 오키님들 같이 얘기 좀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선배 오키님들 경험을 되살려서 얘기해주세요~
울집 지완군도 딱 25개월 되었네요..^^
키는 이제 90 될까말까 하구요 몸무게도 12키로 조금 안되어요..ㅠㅠ
언어는 단어는 300단어 이상 구사하구요 거의 제대루 문장으로 표현하는 편이랍니다..
예를 들면 아빠는 운전도 하구 밖에두 나가는데.. 와니는 의자(카시트를 말함)에 앉아 잇으라구만 하구..
요정도 불평을 해주는 정도로요..ㅠㅠ 가끔 이넘이 무서버요.. 단어는 유아단어를 써서 그렇지 제대루 구사하는 편이구요.. 알아듣기도 빨랐구 언어 구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