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어요..
근데 문제는 울 아가가 선생님을 독차지 하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우선 돌때까지는 제가 키우고.. 그 뒤 8개월은 시댁에서 키웠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낮에는 할머니가 키워주시고 밤에는 제가 끼고 자구요..
울 아가 말을 잘해서 서로 대화가 가능해요..
어린이집에서 우재가 반에 들어가기 싫다면서 선생님 미워 하더래요..
그래서 원장이 왜 싫어?? 하니까 다시 친구들 싫어 하더래요..
선생님과의 관계가 문제가 있나싶어서 친구들 다 내보내고 선생님과 단 둘이만 반에 있으라고 했더니
넘 행복해하면서 좋아하더래요..
원장샘이 하는말이 아무래도 우재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나눠갖기를 싫어하는거 같다고..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면 :선생님 어디가 그런데요.. 응.. 잠깐 화장실 갔다올께 하면 징징대는 소리로 가지마~~ 그런데요..
선생님을 넘 독점하려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예요..
우재녀석이 첫손주이고..첫애라 모든 식구들이 넘 구여워만 하고 그래서 어른들만 좋아하는건지..
친구들하고는 잘 안 어울릴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님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거 같아 걱정도 되고.. 친구들 과의 사회생활이 안되는거 같아 걱정이고..
이런 걱정도 넘 빠른건 아닌지도..걱정이고.. 에공....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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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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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샘
맞아요.. 울 아들놈도 선생님하고 단둘이 있는걸 좋아해요.. ㅠㅜ 근데 그게 넘 심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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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그런시기가 있는것같아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예요..
글구, 책을 골라서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주시고 설명해주시면 될듯해요.. -
찬바리
그런 내용의 책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혹 알고계심 알려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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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생활창작중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가진다거나 차례차례 순서대로 미끄럼틀을 탄다거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책들로 많이 읽어줬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이해하기쉽게 \친구들도 선생님이 안아줘야지 누구누구만 안아주면 속상하지?\ 등등 얘기해주니까 알아듣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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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
저희 아가도 살짝 그랬는데요. 형아들하고 있는 반으로 반으로 바꾸니까 달라졌어요. 아마 자기가 막내이고 싶고 독점하고 싶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엄마대신 자기를 보호해줄 누군가를 찾는거에요. 형아들이나 누나들하고 놀게 하세요. 또래들은 잘 양보안해도 형이나 누나들은 하기때문에 훨씬 아이가 좋아해요.
우리딸도 어린이집 다녀요~ 심한 거 같지는 않지만 어른이나 언니오빠들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어린이집에 혼자 있으면 더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