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0개월 남자아이입니다.말도 빠른편이고 좀 차분하고 겁도 많은 편이라나름 통제가 잘 되는 아이인데요~~요근래..많이 활동적으로 바뀌었고..장난감도 와르르 쏟아붇고..그러네요..그전엔 많이 조심스런 편이었거든요될수있으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줄려고 많이 노력하는편인데요..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부터물컵에 장난감 같은걸 퐁당 빠뜨리는걸 좋아했어요그때야 어릴때고..넣어보고싶었어??하지만 여긴 먹는물이니까 넣는거 아니야~~뭐 요렇게 달래고 가르치고 그랬어요..그런데...그게 해가 바뀌어도 나아지질 않구요우유에도 퐁당국에도 퐁당..요플레에도 퐁당..자동차도 넣고 색연필도 넣고..소리도 지르고 타일러도 봤는데 안되네요..제가 잘 참다..갑자기 욱 터져서 완전 고함쟁이 엄마로 변신하거든요이제 30개월 그만할때도 되었건만..요즘은 물도 쏟아부어..자동차로 쓱쓱 지나가게 하네요..물론 아이는 재미로 하는것 같아요그런데 전 그게 너무 싫어요...기분좋게 케이크 먹자고 상에 차리고포크 가지러 간사이에...자동차를 쿡 눌러놓았더라구요완전 정신줄 놓고선...소리소리질렀더니..아이가 미안해요..죄송해요..라면서..울고..엄마 무서워요..저두 울고...요즘 짜증이 많이 늘어서들어누워 발뒤꿈치로 꿍꿍 내리찍는데..그것 보기도 너무 힘들어..요근래..매를 들어 맴맴할거라고 윽박지르곤 했거든요때리진 않았는데..오늘또 발뒤꿈치로 꿍꿍하길래..매를 들고선 혼을 냈지요안그런다 약속을 하고선 일어서는데또 쿵쿵 발을 내리찍더라구요..분명히 한번 더 그러면 맴맴한다고 말을 했는데..그래서 처음으로 발바닥에 매를 들었어요~~제가 때리는건 하지않으려고..지금껏 많이 참았거든요..물론 엉덩이 손으로 몇번 때린적은 있었지만요..근데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거나 매를 들어도 그때뿐인것 같아요낮에 그난리를 쳤는데저녁에 또 물 쏟아붇고..자기전에 짜증 부리고 발 쿵쿵하고..30개월 되면 아이들 혼난건 또 반복하나요??말귀도 다 알아듣는데..혼날땐 많이 무서워하는데뒤돌아서면 또 해요??완전 미치겠네요...다른오키님들 훈육 어찌하시는지..울신랑 밖에까지 제목소리가 다들리더라면서..아...돌전엔 돌지나면 좀 수월해진다고 하더니돌이되니 두돌쯤 되야 좀 편해진다고 근데 두돌지나도 넘 힘드네요..제친구는 지금이 젤 힘들때라고세돌은 되야된다는데..참...갈수록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요~~~ㅠ.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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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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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련
아..답글 감사해요~~
정말 요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무엇보다 아이에게 화내는 제자신이 싫어요~~ -
그놈은멋있었다
정말 저를 보는듯... 32개월까지 큰소리 안내고 손 안대고 키워왔다고 자부했건만
요근래 저도 고함쟁이엄마, 때리는 엄마가 되어버렸네요.
남편도 정말 미운 4살이 되었나보다 하고 아기친구들도 다 그렇다고 해서 조금 위로 받아요.
오늘도 차에서 안내린다고 음료수 들고 꾹 누르는 통에 야단치다 한대 때리고
재우고 나면 미안해서 머리 쓰다듬고... 인격수양이 더 필요한가봐요.==; -
ComeOn
저두 인격수양이 많이 필요한것같아요
맘좀 추르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려고 노력중이에요~~ -
비치나
저도 그맘때쯤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고집부리고.. 땡깡피고.. 울고.. ㅡㅡ;;
그러다가 아빠한테 엉덩이 맞고 엉엉 울고..
정말 그땐 너무너무 힘들었구.. 아이땜에 신랑하고도 많이 다투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런데 41개월인 지금은요..
너무너무 이뻐요. ㅎㅎ
이쁜짓, 이쁜말만 하는거 같구요.
가끔 힘들게도 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아이들이 그런 시기가 있더라구요.
그 시기가 지나가면.. 또 천사가 된답니다.
많이 힘드시겠 -
말달리자
요즘 저희도 그래요
신랑이랑 애때문에 싸우기도 하네요..
저두 좀 더 참아야겠지요..
매일 아침 기도하고 일어나요~~^^; -
슬우
저희는 줄곧그래서 미치도록 힘들었어요..돌때부터 줄곧 힘들었던거 같기도 해요..지금은 발로 쿵쿵 내리찍고 물컵쏟는 행동은 돌지나고부터 계속 그러다 지금은 안그러구요..남 33개월..정말 안때릴수가 없어요..내가 화를 너무 쉽게낼때도 많고..오늘도 아이가 다른아이(어린이집아이)랑 놀다가 깨물고 꼬집길래 엄청 혼냈거든요..오늘길에 왜그랬어? 물어봤더니..사랑해서 그랬대요..그러니까 사랑하는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거였던 거더라구요..한참 생각했어요..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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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민기마미님..
정말 저랑 비슷하세요..
울아들도 엄마미안해요 그러는데..이젠 불쌍한 맘보다 짜증이 더 나면서..너 뭐가 미안한데??막이러네요..
왜 이쁜 내새끼한테 이다지도 험한 말을 할까 후회도 되는데~~
좀 차분히 아이에게 대해야지 하는데 또 욱하고..
요즘은 아이눈치까지 보게되요..
그래도 아이가 발로쿵쿵내리 찍기랑 물컵쏟는 행동 없어져서 좋으시겠어요
전 그 두행동할때 젤루 정신줄 놓는것 같아요~~
답글 갑사드려요~~^^
위안받고 가요~~
저도 별하씨 30개월쯤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ㅠ
둘째도 까칠한데다가 착했던 별하까지 그러니 정말 죽고 싶더라구요..ㅠ
매일 혼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그래서 정말 미운 네살이 맞나보다 싶었죠..ㅠ
정말 너무 화가나서 밀어버린적도 있답니다..ㅠ 그리곤 정말 많이 울었어요..ㅠ
내가 미쳐버리는줄 알았으니깐요..ㅠ
그런데 딱 그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ㅠ 그러니.. 엄마가 좀 참고 기다려주심이^^;;
저도 계속 화가 나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