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스트레스해소법이자 기쁨을 주는 베이킹이 저를 좌절하게 만들고 있어요.
제가 쓰는 오븐은 전기레인지 오븐입니다. 전기쿡탑밑에 일체형으로 있는 오븐이요.
이 오븐은 위/아래/양옆/앞/뒤 모두 온도가 고루 퍼지지 않는것같아요.
아무리 철판을 덧대도 밑은 꺼멓게 타듯이 그렇고 윗면은 빵색이 나오다 말아요.
앞뒤쪽 색도 틀리구요. 이건 할때마다 팬을 돌려주는걸로 해결하는데요.
뒷쪽에 팬이 없으니 열이 고르게 가지 않는가봐요.
이 오븐을 첨쓸때는 온도가 너무세서 타버리기 일쑤였어요.
지금 한달에 2,3번정도 빵을 만들어보는데 요즘은 온도가 너무 낮나봐요.
단팥빵처럼 단과자빵을 보통 180도 12-15분 소성한다고 레시피에 있으면 25분이상은 둬야 윗색이 나구요,
밑색은 까맣게 되구요. 그렇다고 중간에 빼버리면 익질않았구요.
치즈케잌이나 머핀등을 구워보니 도무지 온도가 안맞네요.
한번은 너무 열받아서 어디까지 가나보자싶어 12구머핀틀 넣고 1시간돌려본적도 있고,
치즈케잌반죽을 큰파운드틀에 넣고 90분까지 돌려봤어요.
결과는, 머핀은 안이 약간 안익었고, 치즈케잌은 윗면색이나고 틀과닿는 부분은 까맣게 탈정도였는데
꺼내보니 안은 하나도 안익어 주저앉아버려 그대로 버렸답니다.
이 오븐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그냥 아무것도 안만들고안써야할지....
이번에 한국잠깐 방문하면 식빵틀,쉬폰틀,무스틀등 조금씩 사올까싶었는데 지금 갖고있는 팬조차도 그냥
버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오븐의 온도를 어떻게 찾고 맞춰서 사용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