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다녀왔는데.ㅠㅠ

15일 비행기도 하늘에서 20여분동안 돌아다니다가 겨우 착륙했는데....

렌트카빌려서 숙소로 바로 가는 길이.. 1132번 도로를 따라서 쭈욱 표선까지 오는데만 하루종일걸렸었네요..

마치 남극에 온듯.. 차들은 멈춰서 가질 못하고 눈보라가 몰아치고...ㅋㅋ 눈은 계속 쌓여가고...ㅋㅋ

16일에는 해안도로를 제외한 산간도로쪽은 거의 교통이 통제되어서.. 그냥 중문에가서 눈바람을 맞으며 몇가지 휙휙보고..

17일 집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그나마 날씨가 맑아진 편이긴 했지만.. 정말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춥더군요;;

ㅋㅋㅋ 겨울에 따뜻한 남쪽나라 다녀오자고 잡았던 여행이었는데....

정말 눈구경만 실컷하다가.. 평생 해보지 못할 눈길운전은 전부 다 해본것 같네요;;;ㅋㅋㅋㅋ

그래서 계획했던 장소들을 전부다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힘들었기에 그만큼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ㅎㅎ

올 겨울에는 어떻게 여행이든 출장이든 제주도를 갈때마다 눈이 오는것 같네요ㅎㅎ

눈오는제주..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