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이제 꽉찬 21개월이구요
전 임신 23주에 들어간 임산부랍니다...
동생 가지면 큰애들 한번씩 엄청 꼬장부리고 신경질 부리며 엄마 힘들게 한다죠...
아이들마다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딸이 지금 그러는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
예전에는 졸리면 그냥 침대에 누워있다 천사처럼 잠들곤 했는데
이젠 업어서 재워야 합니다.
매미처럼 찰싹붙어서 절~~~대 떨어지려 하지 않구요.
다른사람은 커녕 아빠도 건들지 말라고 난리납니다.
그렇게 잠들어 누워주면 이쁘기라도 할텐데
잠들어서 내려놓으려고하면 귀신같이 알고 그 즉시 고함을 치며 울어댑니다. ㅠㅠ
우는것도 어찌나 온힘을 다해 우는지.... 에효.....
잠버릇이 뿐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조금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
자기 말을 빨리 못알아 들을때....
어떤때는 이유도없이 성질내고 울어대는데 정말이지 대략난감에 속수무책이예요.
정말이지 머리끝까지 화가날때도 있고 엉덩이도 때려도 보고 같이 화도 내보고....
그러다 또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지며 마음아파지고....
뒤돌아 저도 울게 됩니다....
둘째라 그런지 배는 빨리도 불러오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업어주고 싶어도
부른 배를 하고 아이 업고 있는것도 너무 힘이들구요.
버티다버티다 너무 힘들고 아파 내려놓으면 아이는 울고 있고....
지금도 겨우겨우 아이 재우고나니
제 허리는 끊어질듯 아프고 배도 살짝 뭉치고 정말이지 너무 힘이드네요....
둘째 보신 엄마들....
저같은 경우 많이들 있을셨을텐데 어떻게들 하셨나요?
정말이지 이대로 지내야만 하나요.....ㅠㅠ
둘째 낳는게 너무 두렵고 겁이나요....
이 상황에 갓난아이까지.....ㅠㅠ
도와주세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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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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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살
그러다가 저는 5주전에 둘째 낳았습니다. 몸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우리 큰 애는(21개월) 요즘 밤에 자다가 엄청 큰 소리로 엄마 찾으면서 웁니다. 한 5일정도 되었는데... 왜 그런지 걱정이에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제가 동생 안고 있으면 눈치를 슬슬 봅니다. 그래도 동생은 예뻐라 해서 다행이에요.) 밤에 엄청 잘자고 평소 순둥이던 우리 큰 애가 우는 소리 들으면 제 마음은 너무 아픕니다. 둘째는 또 둘째대로 울고하면... 그야말고 정신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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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ㅠㅠ 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울 가윤인 24개월 들어오는데 지난 달까지 찌찌 찾아서 쪽쪽 거리고 지금은 우윳병에 우유달라 물달라. 그것도 꼭 아기처럼 안아서 먹이랍니다. 어부바-거의 하지도 않고 컸고만-하라 그러고 유모차 -타지도 않고 컸고만-꼭 엄마가 몰라 그러고. 잘 때 꼭 얼굴 붙이고 자고 자다가도 꼭 저있는지 확인하고..어휴. 이제 조만간 둘째 나오면 어케하나 벌써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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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덩어리
낳고 나서가 더 힘들어여..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듯.. 낳고 나서 한달동안은 동생이뻐라 하더니 점점 질투가 나서.. 정말 엄마 힘들게 합니다. 매일매일 도 딱는 심정으로 하루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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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
흑......... 방긋님............. 절망의 늪에 빠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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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
ㅠㅠ 저는 아직 둘째가 없는데 둘째 가지기가 겁나네요..
하윤마미님~
그래두 힘내세요.. -
한내
저희도 아가둘인데 , 동생땜에 그러는것도 있지만 , 요즘은 아가들이 빨라서 미운세살이라잖아요 ..두돌되는 시기쯤에 고집부리고 난리도 아니에요^^;장난감도 보면 꼭사야하고 ^^; 근데 조금지나니까 괜찮아 지는거 같아요..아주 때 안쓰는건 아니지만 저도 그때생각하면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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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
21개월이면..자기 고집 주장도 점점 더 세지는 시기잖아요..꼭 동생때문만이 아니라..아직도 아기니까..두돌도 안된.. 울 아기도 두돌이 다 되가는데..예전이랑 다른행동도 많이 하곤해서..난감할때가 많답니다..님은 홀몸도 아니시니..힘드시겠어요..힘드시지만 더 많이 관심가져주세요..많이 놀아주고..베이비페어 2에 보니까 둘째를 가진거에 대한 내용이 참 괜찮던데..함 읽어보셔요..저도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둘째를 가져야하나 마나 고민이랍니다..힘내세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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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전 둘째 가지면서 첫째한테 많이 단호해졌어요.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줄었느데 그걸 들어주려고 하도보니 끝이 없어 어느정도는 아이가 포기하도록 했어요. 그래서인지 둘째 낳고 힘들긴 하지만 임신했을때만큼 첫째가 힘들게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틈틈이 많이 첫째를 안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두 그래요. 낳을 때 되니 더 그러네요.
아무 일도 아닌 것 같고 엄마만 찾고...
그러다가 자는 모습 보면 안타까운 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