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드디어 달걀 사와서 달걀 프라이에 도전했습니다.
그래봐야 28cm 궁중팬이랑 24cm 전골냄비가 제가 가진 스텐팬의 전부입니다만..
먼저 28cm 궁중팬에다 달걀 프라이를 시도했습니다.
예열했고 오키에서 하라고 한 것 중에서 빼먹은 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을 쓴 것 뿐입니다.
두 번 시도했는데 두 번 다일부가 눌어서 실패했습니다.
심하게 눌지는 않았고 나무 뒤집개로 밀면 바로 일어났고 팬에 흔적이 남지도 않았습니다.
한 번 더 시도하려다가 혼자서 달걀 프라이 세 개는 도저히 못 먹어서 그만뒀네요.
그렇게 찜찜하게 실패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24cm 전골냄비에다 했습니다.
어제랑 바뀐 과정이 없는데 바로 성공입니다.
오키에서 보던 하얀 달걀 프라이가 되더군요.
근데 전 노릇하고 바삭거리는 달걀 프라이를 좋아해서 약불에 더 익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는 줄 알았으니달걀 프라이는늘 하던대로 무쇠 스킬렛에다 구을 겁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질문입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같은 달걀이이고 차이점은 팬의 크기 밖에 없는데요.
같은 회사 제품이고 통3중이고 두께도 같고..
비슷한 예열 시간에 주고 식용유 넣고 기름 갈라지는걸 확인하고 달걀 투입했습니다.
어제 실패한 건 팬이 커서 같은 예열 시간을 줘도 예열이 덜된 상태였고..
오늘 성공한 건 팬이 작아서 같은 에열 시간을 줘도 예열이 충분히 되었기 때문일까요?
이래서 음식양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팬이 필요한 걸까요?

구글 크롬에서 글쓰기가제대로 안 되서 익스플로러로 접속해야 글씁니다.
네이버가 돈도 많이 버는데 호환성에 신경을 더 쓰면 좋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