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찌실려면 아주 아주 큰 찜통이 있어야해요. 못해도 지름이 50은 되는 큰 솥이 좋은데...그리고 두꺼운 냄비보다는 양은솥같이 빨리 끓는게 좋아요. 대게는 다리가 길어 작은 솥에 부러뜨려 넣으면 맛난것들이 빠져나가요. 그리고 찌실때 대게등딱지가 아래로 가게 놓으시고 기울여 놓지 마세요. 그렇게 하면 맛난 즙이 다 빠져나가버리니까요.
전 지난주 시댁, 지지난주 친정서 연속 두주를 대게를 먹었답니다. 시댁의 고향이 영덕이라 전화하면 쪄서 바로 고속버스

뽀로리님 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이곳에서 사진을 보고는 계속 잠자리에 눕기만 하면 짭조름하고 쫄깃한 대게 생각이 나는 거여요. 온 가족이 한번 모여서 쪄서 먹을까 했는데, 좋은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집에 찔만한 통이 없네요.. -_-

뽀로리님 어우 부러버라... 시댁도 시댁나름인데 좋은 시댁이네여... 우리 시모는 베란다에 과일 쌓아두고 시모 드신다고 한개도 안싸주는 야박한 시댁인디... 먹는거에 치사하게 정떨어지데여...대게좀 택배로 붙여주시면 안될까여? 밥안먹는 울딸래미 그나마 그거는 잘먹는데.... 심은하님 저 심은하 팬인데여 얼굴좀 보여주세여... 심은하보고싶어여...너무 이쁜 심은하를 닮으셨다니 부럽사옵니다..

쌩코님 저기 올린 주소보면 큰 양은솥 나오는데요...사실 일년에 대게 얼마나 먹는 다고 저런 큰솥을 삽니까...연세 많으신 분들 계신 집에는 옛날에 잔치한다거나 떡찌거나...뭐 기타등등 여유로 가지고들 계실텐데...저희 친정도 종가집인 외가댁서 빌려오셨대요 대게 먹느라....
전 걍 그 동네서 방앗간서 쪄준거 택배로 받아먹는게 편할거 같아요. 영덕서는 방앗간에서 쪄준다고 하더라구요. 서울서는 택도 없는 소리~~
반달맘님 시댁이 영덕에 있는건 아니고요.

커다란 스텐양푼에 찜기올려놓고 찌시면 되요~~ 스텐 양푼 얇아서 빨리쪄저요~~ 스텐 쟁반으로 뚜껑 하시면 되요~~

저도..지난주에...구리수산시장에서..사다가..집에서..잡았네요...친정에서..가장 큰. 양푼에..잘.맞지도.않는..뚜껑올리고..하도.들썩거려서..무쇠솥..거꾸로..올리고.25분...찐거..같아요..아..밥비벼..먹고싶당...

답글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 못정했어요. 익산은 지금 눈발이 심하게 날리네요..대게는 고사하고 찐빵이라도 쪄먹고 싶어요 ㅠㅠㅠ.

집에있는 냄비중 가장큰거에다 삼발이 올리고 대게한두마리씩 쪄서 드셔보세요. 게다리를 오므리면 생각보다 크지않아도 잘 삶아지더군요... 아예 큰냄비가 없다면 양푼이라도. 그거마져없다면 ㅡㅜ

간단히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슨 대게물 죽여야 합니다~
그냥 쩌버리면 다리가 다떨어져요 약간 따끈한 물이나 수돗물에 담그 두시면 죽습니다
그리구 배를 위루 향하게 하여 김이 난후 25분동안 찌면 끝나요 5분뜸들이구 드시면됩니다
아참그리구 찔때 뚜껑은 절대루 열면안되요 열게되면 배부위 검게 됩니다^^ 먹는된 지장없지만 보기가 ㅎㅎ;
물은 조금만 넣쿠 찜통에.... 워낙 말주변이 없어가 죄송합니다^^ 그럼 맛있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