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나이로는 3살. 1월생이거든요.. 덩치는 큰편입니다. 완전 장군감이지요..
근데 문제는 성격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이지만 아주 소극적이지요. 겁도 많은 것 같고..
오늘도 문화센터 수업이 있었는데 자기보다 아주 작은 여자아이와 공 한개를 두고 서로 가지려고 하더니..
그 여자 아이가 두번이나 우리 아들 얼굴을 때리는데, 우리 아들그냥 가만히 맞고 있다가 저에게 와서 울음보를...
수업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속상해서요..
그 여자아이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항상 그런 상황이 되면 아무 저항조차 못하는 아이가 엄마로써 좀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안타깝죠..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아이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방법....제발 좀 가르쳐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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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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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라
아이의 성격을 바꿀려고 하지말고 그대로 인정하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소극적인게 아니라 배려심이 있고 진중하게 관찰하는 성격일수 있어요.
엄마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아이에게도 영향을 줄거에요.
좀 답답하시겠지만 크면서 아이들은 또 달라지잖아요. -
내꺼
정말.. 때리는것도
맞는것도.. 힘들어요. ㅠ
우리집은 때리는입장이라.. 너무 힘들어요 ㅠ -
심플포텐
아직 섣불리 판단하긴 일른거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좀 물러보여도 몇번 경험이 쌓이다보면 아이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터득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좀 더 기다려보심이..그리고 아이 성격을 인정해주시는것도 한 방법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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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koHolic
한해한해 아이의 성격이 바뀌는것 같아여......좀더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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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저희 딸도 너무 소심한 성격이라 속상할때가 많은데..ㅠㅠ
어린이집 가면 좀 애들이 바뀐다고 하긴 하던데.. 그래도 바뀌기 전까진 많이 속상하죠.ㅠㅠㅠ
에휴.. 제가 그맘 알아요..ㅠㅠㅠ -
머슴밥
아공~~~~맞으면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
울 애들은 맞아도 자기가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별로 반응이 없는지라 때린 애가 울고 가기도 한다는^^.
조금 더 지나면 때리기도 할 거에요. 그땐 아마도 때려서 속상해하지 않을까 싶은 걸요~~
아이들 시기에 따라서 정말 많이 다르더라구요. 아이 성향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도 천차만별이구...
저도 요즘은 다른 애들한테는 손 잘 안대던 아들놈이 살짝 걱정스러운걸요. 지금 47개월인데,
급작스레 난폭해지는 시기가 -
터전
우리딸도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었는데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엄마가 곁에 있으니 용기를 내라고 수시로 얘기해주니 조금씩 용기를 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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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
저희 아들두 놀고있는 물건 늘 뻇기고,친구들이 밀고..얼마전엔 28개월 아이가 쿵후팬더에서 봤던 발차기 우리아들에게 휘두르는데(울아들은 25개월이예여)...ㅠ.ㅠ 넘 가슴 아프고 화나더라구여..ㅠ.ㅠ 그래서 결국은 우리아이랑 잘 지내는 친구들끼리 만나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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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우리아들두 그래요..나중에 유치원보낼것두 걱정이지요.
하지만 애들도 달라질거라구 믿자구요...남의일같지않다는..............
그러게 애가 맞고 있어도.. 엄마는 속상해요..
우리 애는 성격이 너무..이기적이라.... 누가 자길 옷깃만 건드려도 야~ 하면서..ㅠ.ㅠ
애들 성격 이래도 걱정..저래도 걱정... 좀 더 크면 나아질까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