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얘긴데요..
평상시 애교도 많고, 말도 잘 듣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서 안심이다 생각하는데요..
오늘 유치원 상담이라 갔다왔는데..
울애 수업중 자꾸 장난치고 딴짓 한대요.
오늘도 듣고오니까..
그냥 놔두자니.. 다른아이들한테도 민폐고..
학교가서도 장난치다 샘한테 미움살까봐 고쳐주고 싶은데요.
울애 가르치는 샘마다 하는말이..
수업은 너무 잘 따라간대요.
손도 빨라서.. 쓰는거.. 만드는거 젤 먼저 끝내놓는대요.
교재도 지금 하는거 다 해놓고, 다음장 넘겨서 미리 풀고, 답 적고 있대요..
지꺼 다 해놓고, 미리 해놓지 말라고
이따 같이 하자고 그럼.. 기다리는 사이를 못참는거 같아요.
장난을 치거나, 딴짓을 하면..
옆에 친구들도 같이 들썩이고.. 쳐다보고..
그럼 친구들이 공부 못하잖아.. 친구들 기다리라고 하면
알아듣고 가만히는 있는데..
빨리빨리~ 하자고 하고..
친구들꺼 대신 해주고..
그럼 또.. 샘이..친구꺼 대신 해주지 말라고 하면
가만히는 있는데.. 한숨쉬고 있대요.
수업을 잘 따라한다고, 작년에 월반 얘기 나왔을때도
큰애들한테 치이는거 싫고, 공부 스트레스 받게하기 싫다고 거절했는데..
차라리 월반 시킬껄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영유 4년차 반이예요.)
지가 아는거 또 배우는거 싫어하고.. 못 기다리는거 같아서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다른엄마한테요..)
울애같은 아이 키우시는분 있나요?
다른거 하는거보면 성격이 급한애는 아니예요.
뭐 사달라고 조르거나, 뒹굴면서 떼 쓰는 성격도 아니구요.
댓글 3
-
CutieBaby
-
초코홀릭
우리 애도 6살인데,, 엄청 애살이 넘치고 하고잡이지요... 그래서 남들보다는 많이 안 시키는 편이예요. 정말 다른 애들 꺼 해 주고.. 참견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거... 조금 기다리면서 다른 아이 도와주는 방법 쪽으로 능력을 키워 보심이 어떨지.. 그럼. 선생님의 제재가 칭찬으로 바뀌지않을지요.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세요..
-
은솜
아이가 똑똑해서 그런 것 같네요.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수준은 아이들 평균을 생각해서 지도하시는데
수준의 높은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종종 그런일이 생길수도 있답니다.
그럴때 수준별 지도가 가능하면 참 좋겠지만...유치원부터 과밀학급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인것 같아요.
최대한 아이가 기다리는 시간동안 반복학습을 하도록 잘 유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른 엄마한테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란 소리 까지 들으셨을땐 적잖이 기분도 상하셨을것 같아요
주위에 다른 엄마 말처럼 선행학습이 문제일 수 있겠네요..
뭐든 잘하는 편인 것 같은데 선행학습을 해주지않아보는 것도
괜잖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