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장에 서로 다른 시점의 과거사건 A 와 B 가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B 보다 A 가 먼저 일어났다고 하고요. 즉, 시간 순서가 A-B 죠.

이때..

두 사건의 상대적 선후 관계를 표현해주기 위해서,
A 사건의 동사를 had p.p 꼴로 써주고, 그 이후에 일어난 B 사건은 단순과거시제로 써줍니다.

그러나 문맥상, 두 과거 사건의 선후관계가 구분되어지면,
A 를 그냥 단순과거로 써줍니다.
이러한 현상을, 문법적으로 \시제 단순화\라고

위 지문의 앞선 두 문장의 구조는,

종속절 - 주절

순서이고,
사건의 순서도, A - B 로 먼저 일어난 것이 종속절에 먼저 나왔습니다.

A 를 had p.p 로 써주지 않아도, 문맥상 무엇이 먼저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반면 다른 두 문장의 구조는,

주절 - 종속절

순서네요.

물론, 시간 순서대로 A-B 가 쓰였지만,
앞 두문장보다 구조가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서 윗 글을 쓴 사람이 좀 더 복잡한 구조의 문장에서, 시간 순서를 분명히 해주려고
앞선 사건 A 를 had p.p 로 분명히 해준것 같습니다.

앞선 과거 사건을 had p.p 로 분명히 쓰느냐, 아니면 단순과거로 단순화 시키느냐는

화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no sooner ~ than 의 경우
검색해보니까, 두개 모두 단순과거로 쓴 문장도 보이거든요.

오늘도 열심이시네요^^ 맞아요~ 둘다 같은 시제로 쓴 구문도 많이 보이더군요. 화자의 주관적 판단이란 말씀에 동의를 표하며 저는 또 일하러 go go~!

즐거운 수업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