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2개월 막 들어선 아들 녀석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지금까지 책 전집을 9질 들였어요.
아이가 책만 좋아하고 그런 건 아니고요.
하루에 10~30권 정도 읽어요.
잘 읽어주면 더 잘 볼 텐데, 제가 잘 안 읽어 줘서요.
남편은 아기가 산 책을 잘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과하게 책을 들인 거라고...
지금 보지도 못하는 책을 미리 들여서 좋을 것 없다고...
주위에 다 알아보라고.. 아기가 어린데 그렇게 책 많이 사 주는 집이 있냐고...
제가 생각해도 울 아들 녀석이 책 보는 거에 비해서 책을 많이 산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아직 활용 못하는 책들도 있고요.
제가 너무 요란스럽게 그러는 건지...
아니면, 이렇게 해야 나중에 책을 잘 보는 건지...
이제 나이로는 막 3살 된 아들 녀석.
현재는 똘망똘망, 헤밍생활동화, 글뿌리성장동화를 제일 잘 보는 편이고요.
명꼬자연관찰이나 톨스토이성경동화는 활용이 아직 잘 안되고 있고...
그림책이 좋아, 일곱색깔무지개는 간간이 수준에 맞는 것만 보고 있는 정도예요.
아기 때 뭣 모르고 산 애플비는 책도 별로고, 아기도 별로 안 보는 것 같고요. 활용이 거의 안 되었고요.
대연두배로세계창작은 글밥이 너무 많아서 아직 몇 년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는 뽀로로 단행본 7권, 입체북 단행본 6권 정도 있어요.
요즘은 뽀로로에 빠져서 뽀로로 책만 보려고 하고요.
전집보다는 단행본이 활용은 더 잘 되는 것 같네요.
남편은 이제 책 그만 사라고 하는데...
저는 글뿌리영어동화, 경제동화, 과학동화, 수학동화 등.
아직도 사고 싶은 게 많네요.
중요한 건, 아기가 얼마나 책을 잘 활용하는가인데요.
울 아기가 책을 아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제가 많이 못 읽어줘서 그런 원인이 크구요.
어떻게 하면 집에 있는 책들을 잘 읽어 줄까 그게 문제예요.
잠 자기 전에는 졸려서 그런지 집중을 잘 못하고 짜증 내더라구요.
낮에는 노느라 그렇고.....
억지로 읽히는 것 말고, 아이 스스로 책을 좋아하게끔 만드는 방법이 있었음 좋겠네요.
저랑 비슷한 개월 수 말고, 혹시 아기가 좀 더 커서 선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아기가 정말 책을 좋아한다는 건 어느 정도인 건지...
어떻게 해야 집에 있는 책들도 잘 활용하고, 앞으로 새로운 책을 접하게 할 수 있을지...
우리 아기는 새 책을 접할 때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해서요.
저희 딸은 이제 21개월 들어갔네요.
작년에 저도 줄줄이 책을 많이 들였어요.
까꿍 / 연두비 / 재미둥이 / 프뢰벨 마더구즈 / 프뢰벨 영아테마
글뿌리성장 / 한솔아기자연관찰 / 곰곰이 / 베이비 몬테소리 1,2
그러면서 단행본도 계속 사구요..@@
월요일은 한솔 아기나라 수업/ 화요일은 몬테소리 수업
일케 일주일 하루하루 후딱이다 보니
그닥 책을 많이 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솔직히 사놓고
넘 욕심인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