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 올립니다. 사실 후기라기 보다는 불만토로에 가깝습니다.

전 20개월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이 오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저희 아이는 출퇴근 하시는 도우미 아주머님이 봐주십니다.
지난 1월말 아이가 말도 많이 늘고 겨울이라 밖에 나가지도 못하면서 아주머님이랑 있는 걸 심심해 하는 것 같아.
이 오키를 비롯 여기저기 알아보고 베이비몬테소리 2를 구입했습니다.
구입목적은 홈스쿨을 위해서였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베이비몬테소리2는 책이 아닌 교구이기 때문에 보통 홈스쿨을 다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직장맘인 전 순전히 홈스쿨을 위해서 베몬2 를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여러가지 원목장난감 등이 베몬과 겹치는것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근데 구입한지 4개월이 되어가는 지금도 홈스쿨을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 2달은 기다려야한다기에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언제부터 된다는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3월에 전화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야 한다는군요.
4월말. 구입 후 교육원이라는 곳으로부터 전화 1통 받은게 전부라 넘 화가 나서 이제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다른상품도 아니고 아이교육은 시기가 있는건데... 일찍 시작하면 좋다고 광고하면서 아이 개월수가 계속 지나가는데 이렇게
기다려야만 하냐? 계약에 홈스쿨 대기에 대한 규정이나 약관은 없냐?
담당자왈 홈스쿨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규정된 약관같은게 없고 그냥 기다려야 한다는 군요.
교육원에 전화했더니 앞으로 2달 더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제가 사는 지역의 교사가 특히 더 부족하다면서요.
그렇담 구입당시 부터 홈스쿨을 위해 구입하는 거라 이야기했으니 교사부족에 대한 정보를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책팔고, 교구팔땐 홈스쿨하라하고 몬테소리에서도 베몬2는 홈스쿨용이라 광고하면서 홈스쿨이 선택사항이니
계약에 따른 약관등이 없다는게 말이되나요?

어려운 경기에 나름 아이를 위해 쓰는 돈인데... 프뢰벨과 함께 나름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선두주자라는 몬테소리가
이 정도 밖에 안될 줄은 몰랐습니다.

홈스쿨을 기다리는 동안 교구는 하나둘씩 없어지고, 상자에 보관한 것엔 먼지만 쌓이네요.
환불하려 했으나 그건 안되고, 소비자보호원에서도 워낙 많이들어오는 민원인지 별 대안이 없다는군요.

저만 이런 경험을 하는건가요??
다른 오키님들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거금들여 물건사고도 산 사람이 맘고생을 해야한다니..
솔직히 몬테소리랑 이젠 전화도 하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