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온지 아직 한달도 안된 휘슬러 압력솥...애지중지해가며 3M 그물형 필터수세미로 살살 닦아가며 써왔드랬죠...
그런데 지난 토요일....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ㅠ.ㅠ
평소보다 밥을 밥양은 좀 많았지만 불도 중불이하로 그대로 했답니다...
추가 올라오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조금있다가(분명 조금이었다고 기억하고싶음...) 불을 껐죠....
근데 불을 끄고나니 갑자기 탄 냄새가 확 나더군요...
그전까지는 전혀 나지 않던 냄새가 불을 끔과 동시에 어찌나 심하게 나던지...
주방에서 그것도 가스렌지 바로 앞에서 남편이랑 둘이서 얘기하면서 밥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둘이나 있으면서 모한건지...
뜸들이고 김빠진후에, 열어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아주그냥 새까맣게 탔더라구요...
일단 먹을수있는밥만 긁어내고 물을부어놓았습니다...
밥알을 다 긁어내보니 바닥이 아주 그냥 숯댕이였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설명서에는 추가 올라오면 불을 줄이고 2~3분 있다가 불을 끄라고 되어있고 전 그대로 한것같은데....
아니니까 탔겠죠? 진짜 올마 안있다가 끈것같은데 왜이렇게 된건지...
밥물을 좀 적게잡는다고했는데, 그래서그런가??
근데 실상 밥은 먹어보니 질지도 되지도 않게 맛있게 잘 되었거든요...
거기다 구수한 냄새까지...밥은 진짜 맛있었습니다...ㅎㅎㅎ
어쨌든 사이트 뒤지고 뒤져서 일단 해볼수있는건 다해봤습니다...
식초물 끓여보기도하고, 소다넣고 끓여보기도하고...
그래도 일반 수세미로는 안닦이더군요...
결국엔 철수세미로...흑흑흑...
닦다가 또 소다뿌려놨다가...닦고....또 식초물 끓여보고....
아무튼 일요일 하루종일 닦고, 불리고,끓이고를 반복했습니다..
덕분에 손목이 어찌나 아픈지....ㅠ.ㅠ
그래도 깨끗하게는 안지워지네요....게다가 솥바닥이 앰보싱이라 더욱 힘듭니다...
중간중간에 일반 수세미로 닦아봐도 전혀 지워지지가 않아서 지금은 계속 철수세미로 닦고있습니다...
지금 상태는 이렇습니다...
아직도 거뭇거뭇한게 보이시죠?
남편은 흠집나서 마음이 아프겠다고하지만, 전 그거보다 원래대로 돌아가지않을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불행중 다행이라면 앰보싱이라 흡집이 그렇게 도드라져보이지도 않구요...^^
이시점에서 제가 여러분께 묻고싶은건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철수세미로 닦아 흠집이 난게 미관상이 아닌 제품 품질에도 영향이 있나요?
코팅된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수세미를 중요하게 여기시는건 단순히 흠집나는게 싫어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궁금합니다...
전 흠집은 괜찮거든요...안쪽인데다가 앰보싱이라 별 티도 안납니다...
so coooooooooool~~ ㅋㅋㅋ
두번째는 지금 이 단계에서보다 더 좋은방법이 있느냐는 겁니다...
파인부분의 검댕이 빼는게 엄청 힘들거든요...
이거 다 해결해야 오늘 저녁 밥해먹는데...큰일입니다...
여러분들.....도와주세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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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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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저도 휘슬러 10년 넘게 쓰고있는데 초기에 이런적 몇번 있었어요. 시간을 두고 여러번 닦아보세요. 베이킹소다, 물을 넣고 끓인후 검댕이 부분을 철수세미로 살살 벗기듯이 닦으면 됩니다. 암웨이에서 나오는 철수세미가 좋던데. 다른 것보다 흠집이 잘 나질않아요.
밥양이 많아지면 추가 3단계까지 올라가기전에 불을 줄이셔야 합니다. 밥양이 많아지면 추가 올라가는 시간도 길어지므로 가열되는 시간이 밥양이 적을 때보다 길어지죠, 그러므로 밥양에 따라 불 줄이는 시 -
새난
별사랑님 베이킹파우더 아니구요 베이킹소다입니다.파우더넣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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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그렇군요. 정정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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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철수세미 말구요 저두 얼마전에 오키 회원님 글보고 알게된 3M에서 나온
초록색말고 진한파란색 수세미가 있어요 그건 흠이 거의 안나고 잘 닦여요
너무 빡빡밀면 안되지만요 제품설명을 보면 코팅팬에 써도 된다고 되어있어요
소다와 함께 닦아 보세요 냄비를 태웠을때는 힘보다는 요령이 필요해요
물에 오래 불려 두고 끓이고 닦는게 최고예요 -
천사
제 솥이랑 똑같네요... 군데군데.. 까만 자국들... 그냥 저는 신경 안쓰고 사는데.... 저도 시간날때 닦아봐야겠네요.. 저만 너무 무심히 사나.. 반성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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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새
밥솥에 정해진 양(MAX 선) 이상으로 밥을 하면 추가 다 올라와서 칙~ 소리나자마자 바로 꺼도
이미 밥은 자칫하면 타거나 눌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작은 밥솥에 최대의 양으로 밥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밥솥 크기를 달리해서 밥을 해요.
2.5리터는 4인분 반까지만 밥하고 5인분부터는 4리터에 밥을 해요. -
재바우
많은분들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방금 선덕여왕 1회 재방송 보면서 또 열심히 닦았답니다...
2회중간부터 봐서 연결이 잘 안됐었거든요...^^
덕분에 이제 살짝 무시하고 밥해도 될 정도는 되는거같아요...
참고로 전 쌀 6컵했구요...솥은 4리터랍니다...앞으론 5컵까지만 해야겠네욤...
손톱 밑이 까매졌어요.....ㅋㅋㅋ -
좋아해
4리터라면 7컵까지 해도 되는데 추가 다 올라온 상태에서 추에서 분명 칙~ 소리가 날꺼예요.
그때 조금 있다가 불을 끄지말고 불을 작은불로 줄인후에 2-3분 있다가 불을 끄세요.
딸랑이 압력솥처럼 소리가 표시나게 크지가 않으니까 신경을 조금 더 쓰셔야 해요.
전기렌지라면 칙~ 소리가 나면 바로 불을 꺼주시면 잔열로 뜸들어요.
tv를 보고 있거나 다른 반찬하느라고 심취하고 있으면 타이밍을 놓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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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답 : 전혀 이상 엄씀다..
두번째 답 : 저두 태워먹기를 여러번...요령은 푸욱 불렸을때, 젓가락으로 살살 긁어냈어요..ㅋㅋ 그러면 시간도 많이 들고, 목도아프고 머하나 싶어 짜증도 나지만 그렇게 여러번 살려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