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키운다는게 이렇게 고민스럽고 힘든건지 몰랐어요...
직장맘이라 그런지 더욱더 아이한테 정을 주고자 하는데 혹여나 아이가 애정결핍이 될까봐 너무너무 걱정이예요.
요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 눈물이 절로 나네요.
뜻대로 안되면요 손으로 퍽 때려요. 화가날때는 물건도 확 집어던지구요..
친구껄 뺏어서 민거야 이러구요. 안돼 이리줘 하면 바로 물건을 집어던지에요. 그러지 않았는데
그렇게 할때 인상쓰면서 그러는거 아냐 하고 혼내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네요.
우리 주민이 잘못했지? 그럼 네.. 다신 안그럴거지? 그럼 네.. 그래요.. 그래서 또 넘어가구욤.
손을 아직도 빨아요. 이불 있잖아요. 아기 이불보면 고리같은게 있는데 고기다 손가락을 끼워선 손을 빨아요.
그래서 애착있는 이불이 있는데 그 이불만 보면 놀다가도 바로 눕기예요.
가만 냅두면 1시간 너끈이는 그냥 빨고 누워있어요. ㅜㅜ
저 직장갔다오면 밥먹는것도 조금 제치고서 아이랑 놀아주고 자기전까지 안떼어놓고 놀아주거든요.
제 나름대론 잘한다 하는데 많이 부족한가봐요....
울 아들 키가 95cm 에 몸무게가 16키로 정도 나가거든요.. 솔직히 아기였을때부터 먹는걸 잘 먹어서 우량아예요.
근데 요새 밥은 입에도 안델라고 그러네요. 반찬은 그래도 먹을라 그러는데 밥은 아예 싫데요.
밥 안먹어도 체중도 있고 하니까 영유아 검사할때 약간 주의요망이라 해서요. 굶고 해도 괜찮다 했는데
요샌 너무 안먹으니까 걱정돼요.. 그래서 아무래도 밥은 잘 먹어야할거 같아서요.
모 밥 잘먹게 하는 영양제도 있나요? 에허~~~
옆에 딱 붙어서 못 챙기니까 너무너무 미안해서 아가한테 호되게도 못하고 이래저래 고민만 하네요.
조언좀 해주세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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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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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빨이
아이 키우는게 쉽진 않아요...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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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저희 아들 4월생인데요..제아들도 뜻대로 안되면 때리고 자기꺼라고 하고....질투가 워낙에 많아서 제가 조카 안고있으면 자기 안아달라고 조카 꼬집고 (조카는 동갑11월생)ㅠㅠ..혼내면 안그러겠다고 대답하고는 또다시....ㅠㅠ이시기에 다들 그런건쥐...넘 힘이드네요..직장맘이라 더더욱...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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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새
아... 올해만 일하고 그만둬야겠어요.. 아응.. 우리 딸내미는 그래도 할머니랑 잘 지내고 있는데.. 남일 같지 않다는...ㅜ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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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볼살
많은 조언들 넘 감사해요. 벌새님 말처럼 따끔하게 혼내야 하는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니 혼내김 하면서도 따끔하게가 안되네요. 노력해 봐야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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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던날
엄마들이 다 비스하너 같아요 저도그러네요 울어서 혼을 못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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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초코
우는 애들 뭐라 할수도 없고 .. 노력해서 좋은 결실 맺기 바랄께요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셔요~~우리애기도 2월생이고 25개월이랍니다..
우량아랑, 이불빠는거 빼고....는 제 애기같아요~ 반찬은 잘먹는데 밥은 죽어라고 안먹고...ㅠ.ㅠ
이 개월수 아이들의 특징이 아닐까요?? 지금처럼많이 사랑해주시고 계속 얘기해주고 말로 타일러주세요... 직장맘이라 애기한테 미안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