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금요일이라 자전거도 그동안 대충 청소해서 제대로 청소해보고 싶은 마음에 qr 레버도 아닌 하이브리드 뒷바퀴를 스패너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세정제를 뒷바퀴 스프라켓에다가 분사했습니다. 허브 주변에 세정제가 들어갈만한 구멍이 있길래 웬만하면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기울여서 스프라켓에 뿌리고 물청소로 끝냈습니다. 아직 체인 분리기는 못 구해서 체인은 오렌지 세정제로 대충 뿌린 후 휴지로 닦은 뒤에 물로 헹궜는데 그래도 기름때가 끔찍하더군요. 그리고 물로 다 세척한 뒤에 마저 조립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뿌리는 구리스라는 노란색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구리스는 점성이 높아서 모래가 잘 붙더군요.. 그래도 딱히 오일이 없어서 이 제품을 사용하며 물청소로 먼지 같은 것은 대충 닦아주고 있었습니다. )
청소는 어저께 끝낸 후 오늘에서야 자전거를 타봤는데 무언가 잘 안 나가는 느낌?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기분이 좀 안 좋더라고요.. 제가 숍은 다 못 믿고 자가 정비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큰 난관에 부딪힌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청소한 것이지요?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댓글 2
2022-02-04 23:14:35
물청소하고 에어건으로 남은 물기 다 털어내야 녹안납니다.
그후 그리스보단 저렴이라도 체인오일 링크마다 도포해서 한오분
스며들도록 놔뒀다 보루로 체인잡고 한번 뒤로 돌리며 겉에 묻은 오일만 닦아주시면 되구요.종주하며 체험한건데 건식뿌리고 150키로 넘어가니 페달 돌리는게 소리도 나고 뻑뻑하더군요.오일 도포하고나니 확실히 틀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