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4월 21일 생 남아예요.
집에서는 자기껏 잘 챙기고 욕심도 많아서 어디 나가면 지지않겠구나 하는데 밖에만 나가면 소심해 지는 성격이예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할머니가 봐주십니다. 두돌지나 바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또래아이들한테는맥을 못춥니다.
친구들이 먼저와서 인사해도 움찔하고 그렇다고 싫은것 같지는 않구요.
근데 가끔 친구에게 떠밀린다든지 아님 물건을 뺏긴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이가 작은 편이 아닌데도 덩치작은 애한테도 밀릴때가 있어요.
3살때는 누가 때려서 싫다 머 그런말을 주로 하더라구요. ㅠㅠ
엄마로써 많이 속상했죠.
얼집 2년다닌 요즘엔 얼집 샘께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지만..... 밖에나가서 얌전해 지는건 여전하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조잘대던 녀석이 다른사람만 타면 뚝 그치며 엄마뒤로 오려고 합니다.
또 무언가에 의지해야 하는지 꼭 손에 자그마한거라두 들고 있어야 안심을 해요.
물론 어린이집을 갈때두 장난감 하나씩은 손에 들고 출발하구요.
우리아이 성격을 먼저 아셔야 할듯해서.......
지난주에 오빠네서 있던 일이예요.
오빠네는 올해 7살인 여자애가 있답니다.
샘은 좀 많은 편이라 우리아이랑 다툼이 조금은 있지만 양보도 잘하구 착해서 우리애를 잘 돌봐주지요.
여자애라 그런지 조카애가 어려서 가지고 놀았던 로보트나 자동차는 흥미없어해서 우리아이에게 주곤 해요.
근데 그날 구슬(옛날에 구슬치기하던 그런)을 조카가 가지고 노는데 우리애가 가지구 싶었던 모양이예요.
아빠에게 살짝 구슬하나를 주면서 주머니에 넣으라구 했다네요.
아빠는 일단 아이가 민망하지 않게 받았다가 나중에 돌려주려고 했다는데
깜빡하고 이 구슬하나를 집에 가져왔더군요.
가슴이 철렁 했어요.
이걸 어째야 하지?? 야단을 칠까??
오만가지 생각이 스쳤어요.
아빠가 아이에게 이런건 가져오는게 아냐 하며 타일렀더니
아들왈 그건 아빠가 두구왔어야지.......하더군요.
마치 아빠가 다 잘못했다는듯.....
이런적이 전에두 한두번 있었어요.
물론 아~~~~주 하찮은 물건 소꿉놀이 칼하구 음료수 뚜껑이요.
소꿉놀이 칼(아주작은것)을 가져왔을땐 조금 엄하게 야단을 쳤더니
음료수 뚜껑은 이거 어린이집에 없는거야 하더군요.
아마 지레 겁먹구 그런듯해요.
음료수 뚜껑은 솔직히 어디서 나온건지도 모르겠구요.
괜한 애 잡을까바 OO꺼 아니면 가져오는거 아냐 고 했죠.
흠................
질문 드려요.
1. 내성적인 아이 친구들과 주도적이진 않아도 지금보다 외향적으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나마 요즘은 자기보다 작고 착한 친구와는 잘 노는듯 합니다.
2. 위에 상황처럼 남의물건(하찮은 것이라도) 가져왔을때 제가 어쨰야 할지 모르겠어요.현명한 답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