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들 사이를 걷고 있다면 별로 걱정할 필요 없겠지만
강변 자전거도로처럼 휑하니 트이고 피할만한 건물이 가까이 없을 때 우르릉거리며 낙뢰가 떨어질 기미가 보인다면
어떻게 하는게 제일 안전할까요?
일단 자전거는 쇳덩이니까 한쪽으로 두고 몸만 얼른 다리밑으로 피하면 될까요?
나무 아래는 위험하지만 다리 아래는 더 안전할까요?
가까이 다리도 없다면 몸을 둥글게 말고 바닥에 몸을 붙이고 있어야 할까요?
반지 목걸이 핸드폰 등등 다 던져 놓고요.
이론상으로는 알아도 막상 닥치면 설마 별 일이야 있겠냐며 반지나 핸드폰 같은거 못 벗어놓을 것 같아요.
전에 이런 계절에 산길 산책하다 갑자기 소나기와 함께 낙뢰가 막 떨어지는데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던 기억이 나서 뜬금없이 글 올려봅니다.
댓글 10
-
퍼리
-
진주
ㅋㅋㅋㅋ 빵터지고가는 16살 아기
-
아이
왠지 전.... 벼락을 맞으면 뭔가 슈퍼맨처럼 초능력이 생길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맞는게 쉽지 않네요...
이상 34세 어린이었습니다... -
블랙캣
당장 자전거를 몸으로 감싸고 길바닥에 쭈구려앉아서 기도합니다..ㅋㅋㅋㅋ
-
사과
정말 못된짓 안하셨다면 벼락 안맞을실 거에요..전 평소 선량하게 살았기에 그냥 굿굿하게 그냥 우중 라이딩하다 결국 끌바...
근처에 다리라도 있었으면 피했으련만.. -
화가마
피뢰침,접지들이 있는데 맞을 일은 거의 없죠 ㅇㅅㅇ..
-
해비치
벼락 맞을만큼 나쁜 짓 한 건 없는데^^;;;
비오는 산길에서 번쩍 꽈르릉 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뛰어갔던 트라우마가 꽤 오래 가네요. -
각티슈
벼락맞는 확률이 로또당첨되는것보다 50배정도 낮은걸로 알고있어요 ㅎ
혹여나 위험하다면 쇠붙이를 몸에서 없에시고 움푹파인데로 가시면 안전할껍니다 -
하루키
일단 로또부터 당첨되고 나서 낙뢰 걱정해야겠네요. ㅎㅎ
근데 바로 등 뒤에서 쩡~ 꽈르릉~ 하는 소리 들으면 혼이 쑥 빠지는 것 같아요. 자연 앞에 인간은 파리목숨... -
자랑
뒤에서 담프트럭이 빵 해도 놀라는게 저희인데 낙뢰라면...
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