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은 행복한 고민을 하신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직장맘인 저로서는 아주큰 고민이에요.
저녁에 퇴근후 아기아빠와 전 좀 쉬고싶고 티비도 보고싶고 잠도 자고 싶은데
계속 책을 들이미니....쩝 -.-;;;
아빠와 돌아가며 읽어주다가 힘도들고 시간도 넘 늦으면
달래도보고 화도내보지만 책을 가져와서 울음을 터트리네요.
낮시간엔 아기에게 책을 안읽어주냐? 것도 아니에요.
시어머니께서 아주 열심히 엄마인 저 못지않은 솜씨로
책을 맛깔나게 읽어 주신답니다.
할머니와 아기가 읽는 책의 분량도 몇십권...
걱정되는건 책을 읽어달래는 아이와 계속 실랑이를 하게되면
아이의 독서욕구가 사그라들지나 않을까하는 점이에요.
그렇다고 밤새 읽어줄수도 없고...
어떻해야 될까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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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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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나발
에궁~ 정말 행복하고도 힘든 고민이네요~
다들 애가 책을 안 읽으려고 해서 고민이라고 하시는데...
너무 애가 책을 많이 읽어달라고 하는것도 힘은 들겠네요~
책중에 밤에 자는것을 소재로 다룬 책들을 구입해서 읽어주시는건 어떨지.... -
그린나래
아~~그런 방법들이 있었군요...당장 시도해봐야겠어요. 진규맘님 진서맘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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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늘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빨리 한글을 떼세요. 그럼 아이도 행복하고 시현맘은 옆에서 자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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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장
ㅎㅎ 우짼대요^^. 그래도 부러운 걸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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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
지금 25개월이에요. 한글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만약 지금 시작한다면 어떤거 부터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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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제동생 딸은 자는 내용의 책만 읽어준대요,,,효과가 있더라네요,,,,글구 저같은 경우는 몇권을 읽을지 몇번을 읽을지 아이와 정하구 고만큼만 읽어주구 잠자리에 든답니다,,,울아들 아직 말은 못해두 알아듣긴해서 첨엔 반항이 심했지만 점점 나아지더라구요,,,,일방적으로 내가 양을 정하는게 아니라 자기전에 읽고 싶은책을 가져오라고 하거든요,,,그렇게 해서 차츰 양두 줄이심이 어떨지,,,,울아들이랑 개월수가 같아 참고하셨으면 해서요,,,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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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큰
시현맘님 한글시작하시려면 한글나라 괜찮은거같은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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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전 부러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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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그동안 아이한테 \이제그만 읽자\ \엄마 자고싶어\ 이런 짜증섞인 말들만 반복한것 같네요. 폴리아나님 말처럼 아이와 약속을하고 아이를 이해시키며 양을 줄여봐야겠어요..감사해요. ^^
저희 아이는 책에서 나온 동물들도 코 잔다고~ 이야기 해주거나, 책속에 좀 무서워하는 동물(저희 아들은 올빼미를 무서워해요)들이 밤에 잠을 안자면 진규잡으로 올거라고 언넝 자자고하면 책들과 안녕하면서 잠들어요~ 도움되실진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