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5인실 병실서 쪼매한 침대에 딸램과 둘이 누워 새우잠 자고 아침일찍 출근 하랴... 저녁에 딸램 간호 하랴....
돌때까지 감기며 장염이며 달고 살긴 했지만 입원 할 만큼은 아니엇는데
이번에 제가 감기 지대로 하면서 딸램한테 옮겻네요
폐렴이랍니다......
어느정도 컨디션이 괜찮아서 잘 놀기는 합니다
병실에 앉아 콩순이 컴터 하믄서 단어 익히기 삼매경에 빠져 있거나
병원 복도 후다다닥 뛰기도 하고
침대옆 창문 열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
똘망똘망 책읽기.....
노는거 보면 이쁘고
또 엄마 없는 낮시간 잘 놀다가도 엄마 엄마 하면서
엘리베이터로 할머니를 끌고 간다네요
전화기 할머니한테 주면서 엄마 엄마 한다고
엄마를 엄청 찾는다는 말에 감동.... 너무 이뻐 미치겟네요
일하러 가기 싫어라~
아픈 딸래미 병원에 놔두고 일하러 나오는 이맘 아실런지..
더군다가 15개월동안 내가 키우다가
이제 일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엇거든요....
오늘은 하루종일 딸램 생각에 일도 하나도 못하고
맘만 콩밭으로 가 있습니다...
얼릉 시간아 흘러라~
퇴근시간 되어서 빨리 딸램 곁으로가게...
얼릉 세월아 흘러라
약속한 3개월 일 끝내놓고 딸램 곁에서 24시간 붙어있게...
댓글 3
2022-01-24 19:34:21
아구.. 얼마나 맘 아플까요..
아픈 딸래미 병원에 나두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