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첫째가 딸이네요. 지금 둘째 가질까 싶은데...성별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심해요...
일단 시댁에 아들이 없고 좀 아들을 원하세요.
남편도 아들을 원했어요...(결혼전에..근데 지금 딸낳고 보니 둘째는 딸이든 아들이든 좋다고 합니다...둘이면 된다고)
일단 남편도 좀 보수적이라 아들이면 더 좋아할것 같고...
울 친정엄마도 아들 낳길 바라시네요..(아마 시댁이 신경쓰이시나봐요...)
전 제가 제 여동생과 자매라서 자매가 얼마나 좋을지 알아서
굳이 아들아니여도 둘째가 딸이여도...잘 지낼것 같고 결혼하면 더 돈독해질것 같은데...
자꾸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주네요.아직 갖지도 않았는데요.
놀이터에서 딸만 둘인 아는 언니를 만났는데...자기는 여전히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주변에서 아들 안 낳냐는둥...남편이 딸딸이 아빠라는 소리 듣는다는 둥...
에구...제 친구 제 신랑 친구들 애기 모두다 아들이예요...
그러니 그 사이에서 좀 더 그런걸 느끼게 되고 괜히 다른 사람 신경쓰이고 그렇네요.
다른 사람들은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다는데...
정말...전 넘 맘이 무거워요.
딸만 둘이신 분들...키워보시니 좋지 않으신가요? 물론 남매도 좋지만 자매도 좋을것 같은데...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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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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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리한나
전 짐 둘쨰 임신중인데...또 딸이라네여. 시댁에서 엄청 눈치 줘여~ 지서가 뭔 행동을 하면 이러니 또 딸을 안 낳겠냐~이러시고, 아버님이 무지 서운해 하실거라면서 난 딸이라고 말 못한다고 이러시고, 저희 친정아빠가 2남 5녀 시거든여 그걸 알고는 그러니 딸만 낳지 ~ 이러시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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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이 맘이해갑니다...저두 둘째 갖지도 않구...이런 걱정 마니합니다..ㅋㅋㅋ
넘 신경쓰지마세요....인력으로 되는것두 아니구....봄철의곰님 말대로 하늘이 주신대로가 정답입니다..
저두 살짝 고민됩니다...둘째는 낳아야할까?또 딸이면 어쩌나 등등...ㅎㅎ -
민구
전 연년생 딸둘이 엄마예요. 오늘부터 어린이집 함께 보냈는데 함께라 그런지 첫날부터 적응이 너무 빨라서 쌤들이 당황하시더라구요. 둘이 싸우기도 하지만 함께 잘 어울려놀고 챙겨주는 편이라 딸 둘이라 참 좋다 싶어요. 무엇보다 저도 자매라 결혼하고 아이낳고 나서는 정말 둘도 없이 친해졌거든요. 그 기억을 생각하면 딸 둘 난거 정말 후회 안해요. 시댁에서도 연년생인데 둘째 딸이니 첨엔 좀 서럽게 하셨었지만, 지금은 무척 이뻐하시구요. 옷도 물려입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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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우스
성별은 선택할수 없는 문제인데 ..
왜 주위에서 엄마들에게 이리 서운한 마음 들게하고.. 마음 졸이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자동한숨~)
엄마들은 내 아이면 다 소중하고 귀한것을요..
근데 남매보다는 자라서 서로 의지 많이 되는건 자매인것 같아요..나이들면서 더 느끼네요..
저도 자매가 없고.. 저희엄마도자매가 없어요..ㅜㅜ
남매는 남매대로 또 장점이 있겠구요..^^ -
원술
저도 첫째가 딸이고 둘째임신중인데 아직 성별은 모르구요, 알아도 안가르쳐드릴려구요.ㅎㅎ
전 솔직히 아들이던 딸이던 상관없는데(실은 51:49로 딸이 더 좋아요.ㅎㅎ) 주변에선 첫째가 딸이니 둘째는 당연히 아들 바라더라구요.
그게 사람마음인건지 어쩐건지....
저는 언니오빠 다 있지만 언니하고 훨씬 더 친하거든요. 결혼하니 더더욱 자매의 필요성 느끼구요.
저희언니가 엄청 챙겨주거든요^^;; 부모님 챙기는 것도 대체로 딸들이 더 각별하기도 하구요.
근데 삼 -
별솔
우리나라는 아들만둘이면 딸이 있어야지 이러구~ 딸만 둘이면 아들이 있어야 한다 그러구~ 아들딸이면 애들한테는 동성이 좋다 그러고^^;; 그러쟎아요~ 딸이 둘이면 얼마나 좋은데요~ 전 첫애가 딸이라 둘째를 낳는다면 딸이였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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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저도 ...
시댁에서 할아버님부터 아버님 울신랑 모두 장자입니다..
뭐..저희는 기독교라서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감사히받아 키워야 한다고....모두들 말씀은 하시지만..
내심 울 다현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아들을 기대하신것같더라구요....
얼마전 이제 다현이가 30개월이 넘으니 둘째는 안낳냐면서 둘은 있어야 하지...하시는데..
끝에 제가 들릴락말락 또 딸이면 우짜노...---이러시는거예요...완전 어이없어서..
그런데...저희는 신랑이 애초에 하나만 낳아 -
훌림목
전 제가 남매로 자란지라,,정말 서로 정없는 남매간이었거든요,,ㅜㅜ그래서 자매지간 친구들 지금도 엄청부러워요,,전 지금도 남동생과는 별얘기없이 지내거든요,,게다가 저도 아이가 아들아이 있는데요,,29개월,,ㅜㅜ둘쨰를 공주로 나는다는 보장도 없고,,남매간에 사이좋은경우도 좀 덜보아서,,ㅜㅜ게다가 혹시 아들나을까봐,,저는 그냥 아이하나로 만족할려고 생각중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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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전 아들만 둘인데요, 아파트에 사시는 할머니들이 딸 하나 더 낳으라고 보실 때마다 그 말씀들 하십니다. =.=;;
딸이든 아들이든 둘 키우는 것도 힘든데.. 그래서 그냥 웃고 말아요.
남의 의견이 신경쓰지 않으신다면야..첫째가 딸이시니 둘째도 딸이 좋을꺼에요. 전 첫째가 아들인데요. 둘째가 만약 아들이라면 이것또한 주변에서 뭐라고 할거 같아요. 정말 다른 사람들이 왜그렇게 내 삶에 참견인지..하늘이 주신대로 ....마음넉넉히 가지심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