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초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희 예비신랑이 서울, 제가 부산이라 장거리 연애중인데요...
예랑이 혼자 자취를 합니다. 자취를 한지는 어릴 때 부터인데...
집에는 밥솥하나 없네요...
제가 항상 서울로 가게 되면 일이 있어 밖에서 끼니를 때우기 때문에, 정작 집에서 먹을 일도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을 앞둔 지금...
다시금 예랑의 생활을 보니... 통닭에, 피자에...
항상 배달 음식만 먹더라구요...
아니면 라면만 끊여먹구요...ㅜㅜ
거기에 익숙해서 인지 밥은 평일에 회사 점심 빼고는 먹질 않네요...
그 덕택(?)에 살도 찌고 있지만... 더 걱정인건 몸 상할까봐서에요...
곧 결혼을 해서 집을 옮길 예정이라 딱히 지금 밥솥이다 뭐다 지금 예랑의 자취방에 사 놓기도 그렇고... (집에서는 밥을 먹을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계속 시켜 먹게 놔 둘수도 없고...
(서두가 길었지만...)
그래서 제가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점심을 해 놓으려고 해요...
오전만 일하고 오는 거라, 출근 후 부리나케 준비를 해야 겠죠...
밥이야 냄비에다가 하면 될 것 같은데...
반찬이나, 국 or 찌개는 어떤 것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반찬을 해서 가져가려니... 평소에 먹을 것 같지도 않고... 사실 놀래켜 주고 싶은 마음에 몰래 예랑이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문제는 반찬을 만들 준비가 전혀 없다는 건데요... 고기 등 중심재료는 마트나 시장에 가서 사면 되는데...
양념(간장, 소금... 등등)들은 잠깐 쓰려고 큰 거 하나를 사자니 아깝기도 하고... 보관할 곳도 딱히 없구요...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ㅜㅜ
간단하면서고 괜찮은 반찬들이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세요...
2~3시간 사이에 할 수 있는 것들루요...
양념 같은 건 간단하게 들어갈만한...
대강 계획을 짜서 집에서 필요한 것만 가져오려고 하거든요...
예랑 몰래 괜찮은 점심을 대접하고 싶은데요...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번에 예랑이 한테 처음 해 주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