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 쓰기가 가능해서 전집 후기 하나 남겨요.
45개월 아들내미 읽으라고 트라움메르헨 샀는데요... 저흰 그냥 그래요.
엄마인 제 관점에서는...
저는 차일드애플식의 밝고 아기자기 예쁜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트라움 그림들은 뭐랄까, 제가 보기에 색감이 좀 옛날 책처럼 떨어지고,
사람이나 동물 그림들도 귀여운 느낌이 없어요.
글의 해석이나, 연결도
한장에 매끄럽게 떨어지는 맛이 좀 덜하다고 할까요...
특히 제가 그닥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도,
가끔 어미가 ~습니다로 끝나다가 갑자기 ~어요 이런식으로 끝나면 좀 거슬리더라구요.
글밥이 다양하긴한데, 글자가 많든 적든 구성이 짜임이 있으면 이야기에 몰입이되는데,
어떤 책은 읽어주면서도, 들으면서도 집중이 안되고 좀 흩어진다고 할까요...
암튼 내용과 상관없이 책자체가 별 흥미가 없는 책도 있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책들이 반전은 아니지만 마치 반전처럼 엄마인 저도 생각하지 못한 결말로 끝나거나
발상이 신선한 면이 있어서, 책을 두고 볼 만 한 듯해요.
앞으로 몇년동안 두고 두고 잘 볼 듯해요. 저도 읽어주면서 아이의 반응에 따라 제 반응도 달라질것 같구요.
하지만 아직은 아이가 이 책들을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 별 안들어서
결국은 홈쇼핑에서 킨더랜드 질러버렸어요. -_-
킨더랜드는 제 기대를 충족시켰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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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22: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