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날씨는 가랑비가 오다 말다 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비온다 했었네요. 그래도 항공기 고도에선 기후가 좋아 한줄기 기대를 했었는데 밑으로 서서히 내려오니
역시나 날씨가 매우 흐림이네요.^^; 아침 첫 비행기였는지라 애들은 컨디션 조절 실패하고 오늘 일찍 잠들었습니다.

현재 있는 곳은 성산읍에 있는 민박집인데요.
여기 숙소 후기에 성산읍 신풍리 마을 민박집 후기를 올리신 주부님 계시는데 저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4인 가족인지라 왕할망집을 예약하고자 했는데 민박을 관리하시는 분께서 스케줄 조정해주어 고시랑골집
에서 독채로 쓰고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쓰라고 이것 저것 친절히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여기건평이 서른평은 되어 보이는데요. 현관 들어서면 거실 있고 오른쪽으로 안방이 크게 있고 주방이 별도
로 있습니다. 그리고 휴게실과 건넌방이 있는데 건넌방엔 침대가 있네요. 딸아이가 현재 거기서 자는 중입니다. 쿨쿨.

건넌방 옆엔 화장실이 크게 있는데 욕조도 있고....어떻게 보면 이름만 펜션인 집보다 차라리 낫지 않은가 싶습니다.
기본적은 주방 시설 다 되어 있고(식기 건조기까지 쓰시더군요 ㅎㅎ)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침구류 모든 게
충분합니다. 헤어드라이어기까지 있으니까요. 집 앞 마당이 넓어서 차를 주차하기에도 나쁘지 않고 입구 한켠에 창고
가 있고 안에 그릴과 숯이 있으니 바베큐를 해먹으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당부가 계셨는데......

내일은(월요일) 제주 날씨가 비랍니다. 모레는 흐리구요. 수요일은 흐리고 비. 그리고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구름
많고 맑음입니다. 오늘 구좌읍 풍력단지까지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성산 일출봉쪽의 경미휴게소라고 입간판 되어
있던가.....그곳에서 해물 라면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한쪽에 자리하신 기사님 말씀대로라면 맛나보다 낫다고...ㅎㅎ.

지금 노트북으로 작성중인데 여기선 인터넷이 되지 않습니다. 뭐,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테더링 기능, 그리고 저의 무제
한 요금제 덕분에 영화 다운로드 걸어놓으며 글을 쓰네요. 자세한 것은 각 란의 후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제주
의 첫날이 생각보다 숙소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