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16살 차이 나는 손위 동서가 있어요
오늘이 시댁 제산데 몸살나서 어머님과 저랑 둘이 제사 음식 해야겠다시네요 ㅡ.ㅡ
전 결혼한지 이제 5년찬데.. 이제 제사때 얼굴보기가 힘드네요
그러고도 저한테 손위 동서노릇 안하신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도 작년초까진 직장생활 했었거든요..
그래도 제사나 시댁 행사 있을땐 월차쓰고 일하고 그랬는데 형님은 항상 일있다거나 아프다거나..
형님말씀으론 전 정말 시어머니 시집살이 안한다고 그러시네요..
자긴 정말많이 힘들었었다며 어머님이 이젠 연세 드셔서 많이 변하셨데요
넘 열받아요~~~ 차남은 편하다고 알고 결혼했는데 저 들어오곤 형님은 완전히 나몰라라 하시는데 아 짱나~~
거기다 4살 2살 아들 데리고 제사 음식 해야해요..
작은애 병원 갔다가 큰애 어린이집에서 좀 빨리 데려와서 바로 시댁 들어가야해요..
오늘 또 어떻게 넘겨야 할지.. 앞이 막막하네요..
같은 원숭이띠 오키님들 저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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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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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라
정말 그 동서분 너무 얄미워요~
차라리 말이나 말지...
자긴 시집살이 엄청 했다는 식의 말....정말 얄밉당~~~
님....그래도 이왕 님이 하실 일이신데....
짜증내고 화내고 하시는 것 보단 긍정적으로....
조상님에게 대접할 음식 하시는거니 아마 복 받으실꺼예요~
옛말에도 조상을 잘 모시면 잘 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이왕 하시는거 기쁜맘으로 하시면 아마 님에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실 꺼예요~
힘내세요~ -
휘들램
그러게요 너무 얄밉네요...
저도 우리 신랑이 장남이고 시누만 셋이라 제가 다해요...
둘째 시누이는 처음엔 도와주더만..이젠 아예 늦게 오네요...
애데꼬 제사음식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에휴...
전 저희집에서 해서 이틀전부터 준비해요...제사 없는곳에서 살고 싶다...
그쵸? 얼굴도 모르는 분 제사지낸다고 뼈빠지게 고생하는거 참...기막히네요...
그래도뭐..며느리의 숙명이니...그냥 좋은맘으로 해요^^ -
튼튼
아고.. 동서가 없느니만 못 하다는 생각이;;
전 외동이라 어머님이랑 늘 둘이서 해요^^;
차라리 없으면 혼자서 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텐데..
있는 사람이 안 온다면.. 전 제 성질에 혼자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여;; 쩝..
에효~ 제삿상에 올릴 음식인데.. 기분 푸시구요~
남편분 일찍 오시라구 하셔서 도와달라구 하세요~
상 장만하실 동안 아이들은 어떠케 해야되나;;
제가 다 걱정이네요;;
에고~ 정말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동서라는게 차라리 없으면 혼자서 당연히 할 일이다 할텐데...
동서가 있으면서도 혼자 일을 해야 하니 당연 열 받지요~
에휴~ 힘드셔서 우째요~
애들까지 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