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시작된 진상짓입니다.
큰아이가 36개월인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빠찾아 헤매고 없으니 울고불고
당장 아빠 데려오라고 난리에요. 매일매일 입니다.
자기전에는 꼭 아빠랑 자구요, 잠들면 제가 자는 방으로 데려와요. (저희는 각방 ㅠ 아이들땜에요 ㅠㅠ)
자기전에 내일 아빠 회사가냐고 꼭 확인하구요, 안간다고 해야 그제야 잠들어요.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안그럼 정말 계~~속 울거든요.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아빠는 보통 7반쯤 퇴근해서 아이들 잘때까지만 놀아주고.. 제가보기엔 그렇게 신나게 놀아주지도 않는데 왜그리 아빠를 찾을까요.
아무래도 아빠가 집에 있음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그래서 그런 기억때문인것 같은데...
아침마다 우는 소리, 짜증, 정말 피곤해 죽겠어요.
그래서인지.. 더 큰아이가 밉네요. 오늘은 어린이집 개학날이라 가자니까 죽어도 싫다고 아빠데려오라고 울고요,
달래도 보고 혼내도보고 결국은 때려서 데려다주고왔어요. 이런 제맘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좋게좋게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서로 말이지요~
작은아이는 아침에 밥먹고 어린이집 가자니까 신발도 신고 선생님한테 가서 빠이빠이도 예쁘게 하고 그러는데
....
큰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힘들고 예민한 아이라 정말 저를 힘들게 했어요. 자다가 깨면 무조건 울어요. 아기때부터 지금까지요.
그에비해 작은아이는 정말 날개없는 천사구요. 얼마나 예쁜짓만 하는지... 아기때부터 우유만 주고 기저귀만 갈아주면 혼자 누워서 잘도 놀았고
지금도 혼자 너무 예쁘게 잘놀고 먹는걸로 속썩이지도 않아요. 배고파도 안울고 입만 봉긋거렸답니다.
자꾸만 마음으로 차별을 하게 되는게 너무 괴롭네요. 제가 좀 이상한가요? 마음을 다잡으려해도 큰아이는 미운짓만하고
게다가 아빠만 찾아대니 더더욱 힘들구요.
막무가내로 아빠만 찾는아이, 어쩜 좋나요?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내일 또 어떻게 어린이집엘 보내야하나 벌써 고민입니다.
와~ 저와 똑같은 고민중이시네요^^;;(저희애도 어려서부터 예민했어요)
그래도 어린이집은 좋아라해서 별 탈없이 잘 보내고 있으니 이건 다행이네요...
저희 큰애도 36개월인데 35개월 되기전부터 이런 진상짓을 하고 있어서 아주 미워요-.^'
\엄마는 싫고 아빠는 좋아\를 외치며 잠을 잘때, 밥 먹을때, 화장실 갈때 항상 \아빠~\만 외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아빠가 없음 집이 떠나가라 울어대고 제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 그치기가 어려워요
이런 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