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일 된 아기입니다. 완모중이구요.
재우는게 참 힘드네요. 안아서 재우면 금방 깨고 젖을 한참동안 물어야 푹 잠이 들어요.
길면 두시간 정도 그렇게 해야 자요.
이제 자야한다. 오늘하루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 말해주고. 제가 교회를 다녀서 기도도 해주고요.
지지난주쯤 엄청 많이 깨다가 자기전에 푹 먹이고부터는 3~4시간은 안깨고 자요.
그 후에는 아침까지 두세번 정도 깨구요.
문제는 밤잠보다 낮잠이요.
언제부턴가 낮잠재우기가 힘드네요. 졸려하면 안아서 재우는데 길게자야 30분이에요.
낮잠을 잘 자야 스트레스가 없어서 밤잠도 잘 잔다는데...
그리고 수유텀은 어떻게 늘리나요?
배고파할때마다 주다가 얼마전부터는 조금씩 늘려나가 이제 2시간 반정도로 잡았어요. 배고파하면 놀아주고 안아주며 시간 보내요.
아이 개월수에 비해 수유텀이 짧아요.
외출하거나 할때는 3시간 넘게 안먹을때도 있긴해요.
요즘 부쩍 엄마를 찾고 자주 울어서 살림하기가 어렵네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부족한게 많아요.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는것과 아이한테 끌려다니는 것과는 차이가 있잖아요..
선배오키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주절주절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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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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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니 ㅠㅠ
댓글 올라오면 같이 읽으며 고민 해결해봐요 우리.. -
휘들램
혼합은 안하시나봐요~~ 제가 볼땐 아이가 양이 딸려서 그런거같은데 분유도 먹여보심이~~ 분유 거부하시면 모유 점점 끊어보시면 분유와 이유식 잘 먹을꺼에요~~ 일단 배는 쏙쏙 채워져야 아기가 잘자고 잘놀고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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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혼합하다가 젖병거부해서 억지로 쑤셔넣어보고 아빠가 줘보기도했는데 안돼요.
하다지쳐서 어쩔수 없이 완모중이에요.
스파우트컵에 한번 줘봤는데 조금 먹다가 밀어내요.
낮에는 양이 부족한것 같진 않아요.
지지난주에 소아과 가보니 배고파서 밤에 잘 깨는거라고 이유식 시작하라던데 이유식이 답일까요? -
아리알찬
저희애도 그래서 모유를 7개월때 끊고 계속 분유만 줬어요 수저로도 먹이고 빨대도 하다가 젖병 다시 잘먹더라구요~~ 아기가 엄마 젖 주는거 아니깐 더 거부할꺼에요~~ 전 분유안먹고 울면 젖꼭지에 수시로 식초를 발라 빨게하니깐 안찾더라구요~~ 그러고선 분유도 잘먹고 이유식 잘먹더라구요~~ 엄마가 그래도 참을만하시면 모유 더 먹이시는데 너무 힘드시면 한 하루이틀 고생해서 모유 끊으시면 잘 먹을꺼에요~~ 맘약해서 모유 다시 먹이시면 모유 더 못끊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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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교
육아는 정말 쉬운게 아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을
저희아기도 수유텀 엄청짧고 낮잠참안잤어요...지금196일이구요~~밤수유끊으려하면서부터..수유텀도왠만함 텀길게해야지맘먹었더니 낮잠도좀 깊게자구 확실히 한번에 많이씩먹는거 같더라구요 아기배고프다칭얼대면 계속 딴곳으로 주의돌리고햇구요.. 결국밤수유 확실히 끊진못했지만 전보단 확실히좀나은거같아요 시간이지나고 아기커가면서 좀씩나아지눈거같아요 홧팅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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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읽으니까 희망이 보이네요.
감사해요~ -
도도
저 146일된 아이키우는데...엄청 힘드시겠어요ㅜ다행히 전 백일의 기적이와서 혼자 놀다 자는데 그 기적이 오기전엔 저도 맨날 안아재웠는데ㅜㅜ그걸 아직두...전 영유아검진 받으러 갔더니 키에 비해 마른편이라고 이유식 시작하라하셔서 완모임에도 불구하고 시작했는데 확실히 배는 차는지 낮에 찌찌를 잘 안찾더라구요...그덕에 유축해서 냉동고에 쌓이고는 있지만...이유식을 시작하셔야할거 같아요...엄마가 너무 힘드시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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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찬
40일의 기적을 안겨주고 140일의 기절을 안겨주긴 했지만 우리아이는 순하다 믿고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
찌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것 같아요.
배고플때 젖주기도전에 아기새처럼 입벌리고 젖찾는거보면 웃기면서도 사랑스러워요.
우선..질문하신거에 대한 답변이 아니어서 죄송햐요..
저도..4개월차인데... 님이랑 똑같아요ㅠㅠ
글을 읽으면읽을수록 제가 쓴 글같아 깜짝놀랬답니다^^;;
저도 답답해죽겠어요..힘들기도하고요...
방법이있으면 같이 공유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