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미리 일찍 준비하려고 일찍 박람회를 찾게 되었고
찾은김에 가격도 괜찮고 잡기 힘든 기회라고 생각되 가계약을 했었습니다..
별다른거 진행없이 두세달 흘러갔고
플래너에게 전화가 와서
메이크업샵이 영업을 중지한다고해서 바꿔야한다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약할때부터 계속 말하던 호빗이라는 곳으로 해야한다고 말을 했고
일단은 그렇게 해두고 결혼날짜가 정해지고나서 진행할때 다시이야기하자고 하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러고 몇주뒤..퇴근하면서 핸드폰을 보던중 부재중전화가 두통 와있었고
전활 걸어보니 계약했던 회사의 대표번호였고
담당플래너에서 전해주겠다고 끊은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왔고
그회사가 있는쪽 전화번호라 플래너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지만
처음듣는 목소리였고
첫마디가 그전 플래너가 집안사정으로 인해 퇴사하였고 제가 담당으로바꼈어요 신부님~
이였습니다...
그전 플래너와 한번 씩 문자도 하고 연락도 했지만 그런내색도 없고 그것에 대해 한마디도 없이
바뀐플래너에게 전화가 왔고
저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래서 말인데요...계속 저희회사와 진행을 하실껀지 아니면 다른회사와 진행을 하실껀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하...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진행한것도 없고 그래서 남자친구와 상의한후에 그냥 진행하자고 합의했고
새로운 담당플래너에게 연락을 했고 진행하기로했습니다..
그래서 결혼날짜가 잡힌뒤 다시 연락을 했고
계약서를 재정비하고 새로쓰기 위해 웨딩아울렛이라고 그회사에서 하는곳으로 오라고해서 갔습니다
그전플래너보다 좀더 확실하고 야무진모습과 말씀하시는것도 좀더 배태랑갔아서 좋은 마음으로
스드메 패키지도 좀더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계약하고
신혼여행과 예물까지 하고 기분좋게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선 스튜디오촬영도 예약도 하고 점처점처 진행이 잘되어가고있었고
들러리촬영챙기는것땜에 자주 연락도 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인 5월 19일 1시에 드래스 가봉을 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당일이되어도 플래너에게 연락이 없고 약속시간이 다가와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속장소주변쯤 와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는데...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드레스샵 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오늘 드레스 가봉이시죠??기다리고있는데 어디쯤이세요??
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누구세요?라고 했죠..
그랫더니 플래너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상한 맘을 품고 샵일단 들어갔죠..
그리고 플래너를 만났는데...역시나 모르는 사람이 플래너라고 인사를 하는거예요..
그래서...저희 담당플래너가 오늘 못오시나요??라고했더니...
개인사정으로 퇴사하셔서...제가 담당으로 바꼈습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남자친구와 저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언제부터 저희담당이되신거냐 물었더니..
오늘....;;이라더군요....
그 플래너의 잘못이 아니긴 하지만 치밀어오르는 화를 누르지못하고
같이갔던 친구가 화딱지가 나서
따져묻기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플래너의 대답이..아주 가관이더군요....
그러니까요... 설마 세번은 바뀌는 일이 없겠죠..
이것도 말이라고.......
차가운 분위기에 드레스샵직원들은 들어오지도 못하고 거기서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할게 아닌것 같아서
이미 온거니까 입어나보고...더 진행할지 말지는 그후에 이야기하자고...그렇게 이야기하고 입어보기시작했습니다
뭘입어도 기분도 안좋고
입어보고싶은게 있어서 그걸좀 입어보자니
그건 입으면 안이쁘다고 단번에 짤라버리고...
맘에드는게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곤 그다음 메이크업상담하러 가서도
샵에서도 플래너에게 이렇게 이러시면 어쩌냐고 이야기하고있고
그전에 약속을 했는데도 전혀 약속이안되어있었던듯 메이크업샵에서도 허둥지둥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플래너는 계속 샵직원이랑 이야기하고있고......
정말 그지같았습니다..
그러고 샵을 나와서는
다음주 촬영이신데 여기 잘찾아오실수있겠어요??잘알아두시고 잘찾아오세요~그럼 다음주에 촬영장에서 뵐게요..
다음주부터 출장이라 아무리연락해도 안될꺼예요..금요일날 연락하세요..
동행은 기본 아닌가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친구는 피를 토하며 자기 아는 사람이 플래너인데 그사람 소개시켜준다니까 왜 이렇게 해서 이런식으로 푸대접을 받고 이런황당한일을 당하고있냐고 이야기하고..
남자친구는 계약금이고뭐고 다 버리고 다른데로 옮길꺼라고하고....머리통깨지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친구의 지인이 속해있는 회사에 갔고
거기에서 두가지방법을 제시하더라구요...
이야기 잘해서 좀더 좋은 대우 받으면서 그회사에서 그냥 진행하시던지
계약금과 위약금이야길할껀데 그걸 물고 회사를 옮기는게있다고...
남자친구는 위약금은 우리가 물지않을꺼고 계약금은 받을생각도 없다고 했고
그래서 그자리에서 다시 계약을 했고
기존계약했던것보다 훨씬 윗등급(?)샵들로 계약을 했고 촬영도 10p더 추가했지만
그전 견적과 같은 가격.....
저는 지금까지 뭘한건지....
그리고는 그전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플래너에게 전활했더니....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더니..
헐~이라고 하시더니 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가봉이랑 상담다하시고나서 이러시면 어떻하냐며 계약금 위약금이야길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린 잘못한거없고 정말 기분나쁘고 그지같아서 진행못하겠다고...우리의 의사를 밝혔더니
자구 똑같은말만 반복하시더라구요...
그럼 가봉하기전에 위약금관계나..그런거에대해 이야길해주고..가봉을 하지말자고하시던지...
저희가 일단 입어보고 이야기해서 결정하자할땐 그러자그러더니....
그러고는 자기가 뭘 하고있으니 다시 연락주겠다더니..
지금까지도 연락이없네요...
이회사를 어떻해야되나요...
주변 변호사들이나 이런쪽종사자 지인들께 이야길했더니 방법들을 알려주더라구요...
결혼안한 친구들도 플래너가 왜바뀌냐고,,난리들입니다...
정말 속상해죽겠어요...
나름 열심히 준비한다고 준비했고 공부한다고 공부했고 비교한다고 비교했는데...
준비시작하시는 예비신부님들..........저처럼 당하시지 마시고....
이런회사....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