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새것 같은 싱크대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하얀 색으로 바꾸고 싶어요.
연체리색이거든요.
페인팅은 다른 데 칠해봐서 크게 걱정스럽진 않은데,면적이 좀 넓어서 엄두가 안 나구요.
시트지 같은 경우,밋밋한 문이라 시트지 붙이기는 괜찮은데, 모서리나 좁은 부분 같은 덴 까다로울 것도 같고...
여러 걱정이 드네요.
나름대로 정리해봤어요.
<페인트>
.바니쉬를 칠하더라도 습기와 기름때가 걱정된다.
. 젯소, 페인트, 바니쉬..... - 휴..칠만 적어도 일곱번을 하려니....까마득하다.
. 붓자국, 눈물자국, 떨어지는 붓털까지....신경이 많이 쓰인다.
. 원상태로 복귀하기가 어렵다.
. 일일히 재단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 좁은 부분, 꺽이는 부분도 쉽다. 원하면 안쪽까지 칠하기도 수월하다.
. 시트지보다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울 수 있다 (정말 그런가요?)
.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시트지>
. 일일히 재단하는 것이 번거롭고 어렵다.
. 기포가 들어가지 않게 신경써서 붙여야 한다.
. 안쪽까지 붙이기 어렵고 모서리나 좁은 부분, 꺽이는 부분을 깔끔하게 하기 어렵다.
. 덜 자연스럽고 덜 고급스러울 수 있다.
. 한번 붙이기만 하면 작업이 끝나니 간단하고 빨리 끝낼 수 있다.
. 정 맘에 안 들면 다른 걸로 바꾸기도 쉽고, 원상복귀도 가능하다.
.습기과 각종 때에 강하다.
아무리 이것 저것 재어 보아도 결론이 쉽질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정리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해주실 분 계신가요?
직접 시공하신 분들의 생생한 조언이 듣고싶어요.
그리고, 페인팅 하신 분들, 안쪽까지 칠하셨나요? 문짝도 다 떼고 하셨나요?
바니쉬 바르고 때 잘 지던가요? 어려운 점은 어떤 거였나요?
시트지 붙이신 분들, 퐁퐁 하고 하면 기포 안 생기나요?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잘 되나요?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플리즈~~